인터넷 쇼핑몰 성장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가 결제 문제다. 전자화폐는 선불권을 구입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신용카드는 신용정보 유출의 우려가 있다. 또 미성년자는 신용카드 발급이 안되기 때문에 구매력이 큰 10대를 전자상거래에서 소외시키게 된다. 온라인 송금은 300원 짜리 인터넷 영화 한 편을 보기 위해 500원이나 되는 온라인 송금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 단점과 송금을 위해서 인터넷뱅킹 사이트로 이동해 각종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결제 시스템이 휴대폰 결제 시스템이다. 전화요금에 콘텐츠 사용 비용을 함께 청구하는 결제 시스템은 014xx 서비스와 700 ARS 서비스에서 이미 선보였던 방법. 휴대폰 결제 시스템이 기존의 결제 시스템과 다른 점은 콘텐츠 종류가 많고 현물 구입이 가능하며 휴대폰을 이용한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휴대폰 결제 서비스로는 모빌리언스(www.mobilians.co.kr)에서 제공하는 엠캐쉬(Mcash), 인포허브의 와우코인, 다날의 텔레디트가 있다. 엠캐쉬를 예로 들면, 사용자가 인터넷 사이트에서 결제방법으로 휴대폰결제(Mcash)를 선택한 다음, 휴대폰 번호와 결제비밀번호를 입력하면 2~3초 안에 결제승인번호를 사용자의 휴대폰에 문자 메시지로 전송한다. 이후 사용자가 휴대폰에 전송된 결제승인번호를 입력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엠캐쉬는 현재 라이코스, 바나나TV 등 1300여개 사이트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단 사용한도는 이동통신사 별로 조금씩 다르다.
휴대폰 소액 결제 서비스는 편리하고 빠르며 안심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이라는 이유로 사용자들의 호응이 크다. 지난해 9월 본격적인 서비스가 실시된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하루 결제 금액이 7000만원을 초과하고 있다.
엠캐쉬와 같은 휴대폰 결제 서비스는 현재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제도적인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일부 신용카드사에서는 영역 침범이라는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상태다. 네티즌이 휴대폰 결제를 선호할 경우 인터넷 전자상거래에서 카드사의 영역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신용카드사와 재정경제부는 금융법 위반 여부 등 실태 조사에 나서고 있는 반면 휴대폰 결제 관련 업체와 정통부는 단순한 과금 대행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취하며 대립 중이다. 그러나 양 쪽의 영역 다툼에 관계 없이 이미 휴대폰 결제 시스템은 인터넷 사용자들의 호응을 등에 업고 폭발적인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웹칼럼니스트 김중태 hangul@help11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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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단점을 보완한 결제 시스템이 휴대폰 결제 시스템이다. 전화요금에 콘텐츠 사용 비용을 함께 청구하는 결제 시스템은 014xx 서비스와 700 ARS 서비스에서 이미 선보였던 방법. 휴대폰 결제 시스템이 기존의 결제 시스템과 다른 점은 콘텐츠 종류가 많고 현물 구입이 가능하며 휴대폰을 이용한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휴대폰 결제 서비스로는 모빌리언스(www.mobilians.co.kr)에서 제공하는 엠캐쉬(Mcash), 인포허브의 와우코인, 다날의 텔레디트가 있다. 엠캐쉬를 예로 들면, 사용자가 인터넷 사이트에서 결제방법으로 휴대폰결제(Mcash)를 선택한 다음, 휴대폰 번호와 결제비밀번호를 입력하면 2~3초 안에 결제승인번호를 사용자의 휴대폰에 문자 메시지로 전송한다. 이후 사용자가 휴대폰에 전송된 결제승인번호를 입력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엠캐쉬는 현재 라이코스, 바나나TV 등 1300여개 사이트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단 사용한도는 이동통신사 별로 조금씩 다르다.
휴대폰 소액 결제 서비스는 편리하고 빠르며 안심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이라는 이유로 사용자들의 호응이 크다. 지난해 9월 본격적인 서비스가 실시된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하루 결제 금액이 7000만원을 초과하고 있다.
엠캐쉬와 같은 휴대폰 결제 서비스는 현재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제도적인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일부 신용카드사에서는 영역 침범이라는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상태다. 네티즌이 휴대폰 결제를 선호할 경우 인터넷 전자상거래에서 카드사의 영역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신용카드사와 재정경제부는 금융법 위반 여부 등 실태 조사에 나서고 있는 반면 휴대폰 결제 관련 업체와 정통부는 단순한 과금 대행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취하며 대립 중이다. 그러나 양 쪽의 영역 다툼에 관계 없이 이미 휴대폰 결제 시스템은 인터넷 사용자들의 호응을 등에 업고 폭발적인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웹칼럼니스트 김중태 hangul@help11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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