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사용사업자(PP) 등록제 실시는 케이블TV업계 구조적 변화를 가져올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50~70개의 신규 PP가 등록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제 숙제는 늘어난 경쟁자들 틈바구니에서 어떻게 살아남으며 확고한 위치를 선점하느냐 하는 것이다.
신규 PP등록을 준비하고 있는 사업자 중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 동양위성방송(OSB)이다. 이 회사는 음악 드라마 스포츠 전문채널을 등록해 MPP(복수채널사업자)로 나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특히 스포츠채널은 OSB가 그동안 일본에 진출한 한국의 야구 축구 선수들을 현해탄을 건너 생중계한 노하우를 살려 국내 각종 스포츠의 해외중계를 특화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저명 언론인이자 스포츠신문 경영인으로서 오랜 경력을 지닌 신동호(66) 사장은 작년 7월 이 회사 CEO자리를 맡았다.
-선동렬 선수의 활약 모습을 OSB를 통해 접할 수 있었던 시청자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외국위성방송으로 규정받지 못해 유선방송국들이 전송하는데 애로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OSB의 고정 시청자수는 결코 적지 않습니다. 방송위로부터 외국위성방송으로 규정받지 못한 것은 안타깝고 나름의 할말도 있지만, 이제 덮어두고 신규PP로 거듭나는 데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떤 장르, 몇개 채널을 생각하고 있습니까.
일본에서는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을 믹스한 음악전문채널 코코로TV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정신적 위안을 선사하는 음악콘텐츠를 주로 편성하는 채널을 준비 중입니다. 이 밖에 일본의 인기 드라마와 국내 드라마를 재전송한 경험을 살려 세계 각국의 양질의 드라마를 전문편성하는 드라마채널과 국내 프로야구와 축구를 해외에 송출함으로써 동북아시아 각국 주민과 현지에 거주하는 교포들에게 한국스포츠 붐을 일으키고 싶습니다. 여기에 현재 방송 중인 크리스천TV까지 합치면 채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팬암셋 8호기를 이용 24시간 송출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신규등록 채널은 어떤 송출망을 이용할 생각입니까.
신규채널은 기본적으로 올 10월 출범 예정인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의 플랫폼을 이용, 무궁화3호를 통해 송출하는 것으로 잡고 있습니다. 지분참여를 하고 있는 KDB와 현재 심도있는 대화가 오가고 있습니다.
-PP에게는 송출망을 확보하는 것 이상으로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 확보하는 일이 중요한 데요.
OSB는 이미 국내에 제작스튜디오와 50여명의 제작인력을 확보하고 있어 언제든지 프로그램 제작에 착수할 수 있습니다. 현재 OSB아이러브뮤직이라는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하고 있는데 평이 좋습니다. 이같은 제작능력은 여느 신규 PP들이 갖추지 못한 강점이지요. 양질의 일본 방송프로그램 한국내 판권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MPP로 재출발하게 되면 회사형태는 어떻게 바뀝니까.
신규채널들을 운영할 별도 법인을 조만간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자본금 규모는 50억~100억원 정도로 잡고 있으며 그에 따른 전문인력도 더 확충할 예정입니다
<이규화기자>
신규 PP등록을 준비하고 있는 사업자 중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 동양위성방송(OSB)이다. 이 회사는 음악 드라마 스포츠 전문채널을 등록해 MPP(복수채널사업자)로 나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특히 스포츠채널은 OSB가 그동안 일본에 진출한 한국의 야구 축구 선수들을 현해탄을 건너 생중계한 노하우를 살려 국내 각종 스포츠의 해외중계를 특화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저명 언론인이자 스포츠신문 경영인으로서 오랜 경력을 지닌 신동호(66) 사장은 작년 7월 이 회사 CEO자리를 맡았다.
-선동렬 선수의 활약 모습을 OSB를 통해 접할 수 있었던 시청자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외국위성방송으로 규정받지 못해 유선방송국들이 전송하는데 애로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OSB의 고정 시청자수는 결코 적지 않습니다. 방송위로부터 외국위성방송으로 규정받지 못한 것은 안타깝고 나름의 할말도 있지만, 이제 덮어두고 신규PP로 거듭나는 데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떤 장르, 몇개 채널을 생각하고 있습니까.
일본에서는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을 믹스한 음악전문채널 코코로TV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정신적 위안을 선사하는 음악콘텐츠를 주로 편성하는 채널을 준비 중입니다. 이 밖에 일본의 인기 드라마와 국내 드라마를 재전송한 경험을 살려 세계 각국의 양질의 드라마를 전문편성하는 드라마채널과 국내 프로야구와 축구를 해외에 송출함으로써 동북아시아 각국 주민과 현지에 거주하는 교포들에게 한국스포츠 붐을 일으키고 싶습니다. 여기에 현재 방송 중인 크리스천TV까지 합치면 채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팬암셋 8호기를 이용 24시간 송출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신규등록 채널은 어떤 송출망을 이용할 생각입니까.
신규채널은 기본적으로 올 10월 출범 예정인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의 플랫폼을 이용, 무궁화3호를 통해 송출하는 것으로 잡고 있습니다. 지분참여를 하고 있는 KDB와 현재 심도있는 대화가 오가고 있습니다.
-PP에게는 송출망을 확보하는 것 이상으로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 확보하는 일이 중요한 데요.
OSB는 이미 국내에 제작스튜디오와 50여명의 제작인력을 확보하고 있어 언제든지 프로그램 제작에 착수할 수 있습니다. 현재 OSB아이러브뮤직이라는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하고 있는데 평이 좋습니다. 이같은 제작능력은 여느 신규 PP들이 갖추지 못한 강점이지요. 양질의 일본 방송프로그램 한국내 판권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MPP로 재출발하게 되면 회사형태는 어떻게 바뀝니까.
신규채널들을 운영할 별도 법인을 조만간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자본금 규모는 50억~100억원 정도로 잡고 있으며 그에 따른 전문인력도 더 확충할 예정입니다
<이규화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