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주식시장이 뜨겁다. 미국의 기습적인 금리인하 이후 외국인들의 주식매수로 촉발된 이번 장세는 보수적인 입장에 서있던 국내 투자가들에게 당혹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동안 지지 부진했던 구조조정이 갑작스레 이뤄진 것도 아니고 주식시장의 펀더멘틀에 큰 변화가 온 것도 아니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주식매수는 예상보다 컸다. 이는 단순한 이유로 설명되는데 그간의 낙폭에 따라 주가가 내재가치 밑으로 떨어진 기업이 많아 진데다 금리하락과 함께 시중유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번 주는 설 연휴를 앞뒤로 이틀간의 거래만 있을 뿐이다.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증시도 대부분 주중 2-3일간 휴장한다. 미국이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할지는 미지수이지만 금주 아시아 증시는 이 부문에 더욱 예민한 반응을 보일 것이다. 전주 미국의 12월 산업동향이 예상했던 대로 경기둔화를 확인시켜 주었고 반면 소비자물가는 에너지가격 급등을 제외하곤 비교적 안정추세로 발표돼 추가금리 인하의 여건이 더 커진 것 같다. 다만 아직도 불안한 국제유가 움직임이 인플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금리인하에 변수가 되고 있다. 한편 금주에도 일본의 경제지표는 실망감을 줄 것 같다. 그러나 미국이 이미 금융완화 기조에 들어섰고 강한 달러를 고수하기에는 지금까지 쌓인 무역적자가 너무 커 엔화가치의 약세행진은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전주말 공식 출범한 미국 신행정부가 어떠한 경제정책의 색깔을 보여주느냐도 큰 변수이다. 설연휴 기간 중 나스닥 등 미국증시의 변화가 월말까지 국내증시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큰 상태에서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분위기여서 미국주가의 단기추세는 강세쪽에 가까울 전망이다.
다만 길게 봐서 문제는 두가지이다. 첫째는 아직도 시장에 도사리고 있는 구조조정이라는 위험요소이다. 구조조정의 본질적인 해결에는 보다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고 지금은 우선 단기위험을 극복하기 위한 조치들로 봉합되어 있는 상태일 뿐이다. 금년도 주가상승의 한계를 규정짓는 요인이라면 바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될 것이다. 이자율이 과거에 비해 턱없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으로 돈이 들어오기 힘든 이유는 금융시장의 위험때문이다. 주식시장의 두번째 문제점은 지금이 경기하강의 시작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번 경기하강은 특히 정보통신 등 신경제 산업의 구조조정과 미국경제의 둔화라는 구조적인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 보다 불확실성이 크다. 이러한 점이 중장기로 주가상승을 구속하는 요인이다. 이번 주가반등도 추세적 상승이 아니라 단지 시장의 변동성(랠리)으로 보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특히 매기가 분산되면서 추가 상승폭이 클 경우 조정을 염두에 둔 위험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
이번 주는 설 연휴를 앞뒤로 이틀간의 거래만 있을 뿐이다.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증시도 대부분 주중 2-3일간 휴장한다. 미국이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할지는 미지수이지만 금주 아시아 증시는 이 부문에 더욱 예민한 반응을 보일 것이다. 전주 미국의 12월 산업동향이 예상했던 대로 경기둔화를 확인시켜 주었고 반면 소비자물가는 에너지가격 급등을 제외하곤 비교적 안정추세로 발표돼 추가금리 인하의 여건이 더 커진 것 같다. 다만 아직도 불안한 국제유가 움직임이 인플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금리인하에 변수가 되고 있다. 한편 금주에도 일본의 경제지표는 실망감을 줄 것 같다. 그러나 미국이 이미 금융완화 기조에 들어섰고 강한 달러를 고수하기에는 지금까지 쌓인 무역적자가 너무 커 엔화가치의 약세행진은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전주말 공식 출범한 미국 신행정부가 어떠한 경제정책의 색깔을 보여주느냐도 큰 변수이다. 설연휴 기간 중 나스닥 등 미국증시의 변화가 월말까지 국내증시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큰 상태에서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분위기여서 미국주가의 단기추세는 강세쪽에 가까울 전망이다.
다만 길게 봐서 문제는 두가지이다. 첫째는 아직도 시장에 도사리고 있는 구조조정이라는 위험요소이다. 구조조정의 본질적인 해결에는 보다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고 지금은 우선 단기위험을 극복하기 위한 조치들로 봉합되어 있는 상태일 뿐이다. 금년도 주가상승의 한계를 규정짓는 요인이라면 바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될 것이다. 이자율이 과거에 비해 턱없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으로 돈이 들어오기 힘든 이유는 금융시장의 위험때문이다. 주식시장의 두번째 문제점은 지금이 경기하강의 시작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번 경기하강은 특히 정보통신 등 신경제 산업의 구조조정과 미국경제의 둔화라는 구조적인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 보다 불확실성이 크다. 이러한 점이 중장기로 주가상승을 구속하는 요인이다. 이번 주가반등도 추세적 상승이 아니라 단지 시장의 변동성(랠리)으로 보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특히 매기가 분산되면서 추가 상승폭이 클 경우 조정을 염두에 둔 위험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