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현재 나모인터랙티브(대표 박흥호, 김흥준)의 시가총액은 396억원이다. 작년 나모의 당기순이익은 30억원이고 현금보유액은 300억원이다. 주가가 기업의 미래가치를 현재화하여 나타내는 것이라면 나모의 미래가치는 66억원(396억원-330억원)이라는 말인가. 코스닥 시장이 왜곡되어도 너무 많이 왜곡된 것으로 판단된다.
나모는 기술력과 재무적 안정성, 성실한 경영자를 고루 갖추고 있다. 나모의 진정한 가치는 국내시장보다 해외에서 더욱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9월 미국 컴퓨터정보 전문사이트인 Cnet.com은 한국의 나모웹에디터4.0을 웹에디터 부문 전세계 1위 제품으로 평가했다. 신제품이 출시된 직후에 나온 이같은 평가로 인해 나모의 미국시장 내 인지도가 상승했다. 현재 미국 CompUSA의 판매량 집계에 따르면, 나모웹에디터4.0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프론트페이지와 1위 자리를 다투고 있다. 미국뿐 아니라 여러 선진국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수출은 작년 한해 매출의 28%에 달하는 20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매출액의 절반을 해외에서 올릴 계획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94%, 86% 증가한 136억원, 56억원이다. 따라서 해외수출액은 작년 대비 126% 증가한 68억원에 이를 전망이며, 이는 작년 한해 총매출액과 맞먹는 수치다. 나모의 웹에디터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버전이 나와 있으며 곧 스페인어, 독일어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나모의 수출 전략은 현지인 파트너에게 마케팅과 영업을 맡긴 후 본 궤도에 오르면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것이다. 이는 마케팅과 영업 위주로 해외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무조건 해외지사를 설립함으로써 불필요한 비용을 증가시키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한 적절한 전략이다.
반면 나모의 단점으로는 두 가지가 지적된다. 첫째는 불법 소프트웨어 복제 문제다. 한달 전에도 인터넷으로 나모웹에디터4.0을 배포하다 적발된 사건이 있었다. 현재는 경찰의 단속으로 많이 줄긴 했으나 하루 정도 인터넷 서핑을 하면 불법제품을 구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비단 나모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 전체의 어려움이다.
둘째는 제품의 종류가 몇 안된다는 것이다. 나모는 웹에디터와 검색엔진인 딥서치 등 단 2가지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그나마도 매출의 대부분이 웹에디터에서 발생하고 있다. 웹에디터 하나에 너무 크게 의존하는 것으로는 위험부담이 있어 보인다.
소프트웨어 업체의 특성상 매출이 증가할수록 원가가 줄어드는 규모의 경제가 빠르게 실현된다. 나모의 올해 영업이익율은 31%에 달할 전망이다. 주당순이익도 연평균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는 1076원이다. 향후 나모의 매출 중 6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경쟁사도 해외업체인 점을 감안하여 이 분야 선도 업체인 매크로미디어,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사 등 외국기업과 비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된다. 이들 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배율(PER) 30배를 50% 할인한 적정주가는 1만6140원이다. 작년 국내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보다 2배 가량 하락한 점을 감안했다.
<박장식 동원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나모는 기술력과 재무적 안정성, 성실한 경영자를 고루 갖추고 있다. 나모의 진정한 가치는 국내시장보다 해외에서 더욱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9월 미국 컴퓨터정보 전문사이트인 Cnet.com은 한국의 나모웹에디터4.0을 웹에디터 부문 전세계 1위 제품으로 평가했다. 신제품이 출시된 직후에 나온 이같은 평가로 인해 나모의 미국시장 내 인지도가 상승했다. 현재 미국 CompUSA의 판매량 집계에 따르면, 나모웹에디터4.0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프론트페이지와 1위 자리를 다투고 있다. 미국뿐 아니라 여러 선진국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수출은 작년 한해 매출의 28%에 달하는 20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매출액의 절반을 해외에서 올릴 계획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94%, 86% 증가한 136억원, 56억원이다. 따라서 해외수출액은 작년 대비 126% 증가한 68억원에 이를 전망이며, 이는 작년 한해 총매출액과 맞먹는 수치다. 나모의 웹에디터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버전이 나와 있으며 곧 스페인어, 독일어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나모의 수출 전략은 현지인 파트너에게 마케팅과 영업을 맡긴 후 본 궤도에 오르면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것이다. 이는 마케팅과 영업 위주로 해외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무조건 해외지사를 설립함으로써 불필요한 비용을 증가시키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한 적절한 전략이다.
반면 나모의 단점으로는 두 가지가 지적된다. 첫째는 불법 소프트웨어 복제 문제다. 한달 전에도 인터넷으로 나모웹에디터4.0을 배포하다 적발된 사건이 있었다. 현재는 경찰의 단속으로 많이 줄긴 했으나 하루 정도 인터넷 서핑을 하면 불법제품을 구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비단 나모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 전체의 어려움이다.
둘째는 제품의 종류가 몇 안된다는 것이다. 나모는 웹에디터와 검색엔진인 딥서치 등 단 2가지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그나마도 매출의 대부분이 웹에디터에서 발생하고 있다. 웹에디터 하나에 너무 크게 의존하는 것으로는 위험부담이 있어 보인다.
소프트웨어 업체의 특성상 매출이 증가할수록 원가가 줄어드는 규모의 경제가 빠르게 실현된다. 나모의 올해 영업이익율은 31%에 달할 전망이다. 주당순이익도 연평균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는 1076원이다. 향후 나모의 매출 중 6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경쟁사도 해외업체인 점을 감안하여 이 분야 선도 업체인 매크로미디어,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사 등 외국기업과 비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된다. 이들 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배율(PER) 30배를 50% 할인한 적정주가는 1만6140원이다. 작년 국내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보다 2배 가량 하락한 점을 감안했다.
<박장식 동원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