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이문희씨(35) 작업실에서 첫 눈에 띄는 것은 드럼도, 기타도 아니다.
4~5명이 공동작업을 하는 사무실 I.DEM MUSIC에서 눈에 띄는 것은 컴퓨터다. 이씨는 컴퓨터를 이용해 음악을 만드는 일명 컴뮤직 작곡가다.
중학교 2학년때부터 해 온 밴드활동을 하면서 공동작업을 하지 않고 나만의 음악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86년 초 컴뮤직 초기형태인 시퀀서를 접하게 됐다고 입문동기를 털어놓는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시퀀서는 컴퓨터가 아니다. 건반악기에 음원모듈을 저장해 놓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씨는 처음에는 악기를 이용해 작곡하는 전통적 방법에 비해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었지만 마치 수십명의 연주가가 작업한 것처럼 작품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에 놀라웠다고 설명했다.
전문학원 하나 제대로 없을 때부터 거의 독학으로 컴뮤직 한분야만 외골수로 파고 들었기에 가장 아끼는 악기도 이제 컴퓨터이다. 이씨가 주로 사용하는 컴퓨터는 80년대 중반 MIDI 작곡 전용컴퓨터인 아타리(Atari)와 미국 애플컴퓨터사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 G3 요세미티 300MHz를 장착한 매킨토시다.
이가운데 가장 아끼는 악기(?)는 아타리. 이씨는 매킨토시 이전에 워낙 오래동안 사용한 탓도 있지만 MIDI 작곡용으로 개발된 만큼 필요한 기능만 모여 있어 작업이 편하다며 그러나 요즘은 호환성 때문에 매킨토시를 더 많이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또 저렴한 비용으로 오케스트라 연주같은 음악을 만들 수 있고 자신의 음악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며 사람이 연주할 수 없는 빠른 템포의 음악도 만들 수 있는게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컴뮤직이 기계적이고 정감없다는 지적에 대해 이씨는 그것은 연주자 능력문제라고 일축하고 요즘은 기술이 많이 발전해 얼마든지 인간적인 표현도 가능하다고 반박한다.
이씨는 요즘 하루를 분초로 쪼개 일한다. 내년 4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음악영화 마고를 만들어야 한다. 이 작품은 대사가 거의 없이 배우의 몸짓과 이씨의 컴뮤직만으로 한민족 개벽신화를 표현한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문화계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리고 20년동안 음악활동을 하면서 항상 마음 한켠에 쌓아둔 음원 DB 구축작업을 내년 말부터 시작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씨는 외국 음원이 무차별적으로 사용돼 우리 음악은 제대로 된 음원 하나 없는 상태라며 힘들고 고된 작업이 예상되지만 컴뮤직 분야에서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4~5명이 공동작업을 하는 사무실 I.DEM MUSIC에서 눈에 띄는 것은 컴퓨터다. 이씨는 컴퓨터를 이용해 음악을 만드는 일명 컴뮤직 작곡가다.
중학교 2학년때부터 해 온 밴드활동을 하면서 공동작업을 하지 않고 나만의 음악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86년 초 컴뮤직 초기형태인 시퀀서를 접하게 됐다고 입문동기를 털어놓는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시퀀서는 컴퓨터가 아니다. 건반악기에 음원모듈을 저장해 놓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씨는 처음에는 악기를 이용해 작곡하는 전통적 방법에 비해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었지만 마치 수십명의 연주가가 작업한 것처럼 작품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에 놀라웠다고 설명했다.
전문학원 하나 제대로 없을 때부터 거의 독학으로 컴뮤직 한분야만 외골수로 파고 들었기에 가장 아끼는 악기도 이제 컴퓨터이다. 이씨가 주로 사용하는 컴퓨터는 80년대 중반 MIDI 작곡 전용컴퓨터인 아타리(Atari)와 미국 애플컴퓨터사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 G3 요세미티 300MHz를 장착한 매킨토시다.
이가운데 가장 아끼는 악기(?)는 아타리. 이씨는 매킨토시 이전에 워낙 오래동안 사용한 탓도 있지만 MIDI 작곡용으로 개발된 만큼 필요한 기능만 모여 있어 작업이 편하다며 그러나 요즘은 호환성 때문에 매킨토시를 더 많이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또 저렴한 비용으로 오케스트라 연주같은 음악을 만들 수 있고 자신의 음악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며 사람이 연주할 수 없는 빠른 템포의 음악도 만들 수 있는게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컴뮤직이 기계적이고 정감없다는 지적에 대해 이씨는 그것은 연주자 능력문제라고 일축하고 요즘은 기술이 많이 발전해 얼마든지 인간적인 표현도 가능하다고 반박한다.
이씨는 요즘 하루를 분초로 쪼개 일한다. 내년 4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음악영화 마고를 만들어야 한다. 이 작품은 대사가 거의 없이 배우의 몸짓과 이씨의 컴뮤직만으로 한민족 개벽신화를 표현한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문화계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리고 20년동안 음악활동을 하면서 항상 마음 한켠에 쌓아둔 음원 DB 구축작업을 내년 말부터 시작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씨는 외국 음원이 무차별적으로 사용돼 우리 음악은 제대로 된 음원 하나 없는 상태라며 힘들고 고된 작업이 예상되지만 컴뮤직 분야에서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