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전문 벤처기업인 디비코(www.dvico.co.kr 대표 고우성)는 지난달 국내 최초로 데스크톱 PC용 개인용 비디오 리코더(PVR) 스마트 TV를 개발해 40만원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PVR이란 비디오 테이프 대신 컴퓨터 주변기기인 HDD를 저장매체로 사용하는 신개념 비디오 플레이어.
고우성 사장(37)은 TV용 PVR은 단순하게 공중파 동영상을 처리하는데 반해 데스크톱 PC용 PVR은 공중파는 물론 인터넷 동영상까지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사장이 디비코를 창업한 것은 지난 98년 말. 당시 미국에서 티보, 리플레이네트워크 등 벤처기업들이 TV용 PVR를 선보여 소비자의 눈길을 끌 때였다.
고사장은 PVR 수요는 2003년까지 800만대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올해 초 소니, 필립스, 파나소닉, 샤프 등 세계적인 가전업체들이 잇달아 개발에 들어갔고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 등 국내 가전3사도 내년초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전분야 세계적인 기업들도 개발에 어려움을 느끼는 PVR을 중소기업인 디비코가 2년도 채 안되는 기간에 개발해 낸 것이다.
이처럼 단기간에 PVR를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동영상 압축처리기술과 관련된 제품을 계속 선보이면서 쌓아온 기술력 때문이었다.
가장 먼저 선보인 제품은 IEEE1394방식 외장형 저장장치 모모베이와 저장장치 여러대를 연결해 대용량 저장장치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1394 리피터블 허브 모모링크.
이어 개발한 제품이 영상 편집용 주변기기인 파이어버드 시리즈. 노트북 PC에 사용하는 PCMCIA방식과 데스크톱 PC에 사용하는 PCI방식 등 두종류로 캠코더나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정지화상동영상을 자유롭게 편집저장할 수 있다.
고사장은 내년에 10만원 미만 보급형 PVR을 선보이고 디지털TV 수신기능과 PVR 기능을 통합한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TV 가이드를 인터넷으로 그대로 옮겨놓은 동영상 포털사이트인 AhaVideo.com도 운영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이미 싱가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 서비스 업체(ISP)에게 플랜트방식으로 수출이 추진되고 있다.
고사장은 하드웨어 개발 중심의 디지털사업본부와 컨텐츠 개발 중심의 인터넷 솔루션 사업부를 축으로 영업 원년인 올해 40억원 매출이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포토키오스크 등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해 250억원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대영기자>
PVR이란 비디오 테이프 대신 컴퓨터 주변기기인 HDD를 저장매체로 사용하는 신개념 비디오 플레이어.
고우성 사장(37)은 TV용 PVR은 단순하게 공중파 동영상을 처리하는데 반해 데스크톱 PC용 PVR은 공중파는 물론 인터넷 동영상까지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사장이 디비코를 창업한 것은 지난 98년 말. 당시 미국에서 티보, 리플레이네트워크 등 벤처기업들이 TV용 PVR를 선보여 소비자의 눈길을 끌 때였다.
고사장은 PVR 수요는 2003년까지 800만대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올해 초 소니, 필립스, 파나소닉, 샤프 등 세계적인 가전업체들이 잇달아 개발에 들어갔고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 등 국내 가전3사도 내년초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전분야 세계적인 기업들도 개발에 어려움을 느끼는 PVR을 중소기업인 디비코가 2년도 채 안되는 기간에 개발해 낸 것이다.
이처럼 단기간에 PVR를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동영상 압축처리기술과 관련된 제품을 계속 선보이면서 쌓아온 기술력 때문이었다.
가장 먼저 선보인 제품은 IEEE1394방식 외장형 저장장치 모모베이와 저장장치 여러대를 연결해 대용량 저장장치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1394 리피터블 허브 모모링크.
이어 개발한 제품이 영상 편집용 주변기기인 파이어버드 시리즈. 노트북 PC에 사용하는 PCMCIA방식과 데스크톱 PC에 사용하는 PCI방식 등 두종류로 캠코더나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정지화상동영상을 자유롭게 편집저장할 수 있다.
고사장은 내년에 10만원 미만 보급형 PVR을 선보이고 디지털TV 수신기능과 PVR 기능을 통합한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TV 가이드를 인터넷으로 그대로 옮겨놓은 동영상 포털사이트인 AhaVideo.com도 운영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이미 싱가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 서비스 업체(ISP)에게 플랜트방식으로 수출이 추진되고 있다.
고사장은 하드웨어 개발 중심의 디지털사업본부와 컨텐츠 개발 중심의 인터넷 솔루션 사업부를 축으로 영업 원년인 올해 40억원 매출이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포토키오스크 등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해 250억원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대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