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거래소시장은 540~560선의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는데, 이번 주에도 20일선을 사이에 둔 지루한 매매공방이 예상된다. 주식시장을 둘러싼 제반 변수들이 제대로 정리되지 못한 채 어정쩡한 상태로 남아 있고, 주도주나 주도세력이 부각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 주목해야 할 변수로는 23일 공적자금의 국회 통과 여부, 이달 들어 2493억원이나 증가한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 추이, 시장을 교란하는 프로그램매매 등이다. 이밖에 20일 경에 발표될 현대건설의 자구안 내용과 LG전자의 외자유치설도 주목할 만한 변수다.
그러나 수급 측면에서 보면, 지난 주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가 줄어들었고, 뮤추얼펀드 만기와 안전한 국공채로 몰리는 최근의 투자패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투신권의 본격적인 순매수 전환도 기대하기 어렵다.
정부는 연내 5조원 규모의 채권형 펀드를 조성하고 235개 회생 가능 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이번 주말까지 자금을 지원키로 했지만, 이 역시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일이 지나야 한다.
따라서 현재의 악화된 수급여건을 감안하면 지수의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량은행주, 실적호전 중소형 개별주에 관심을 국한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박재권기자>
이번 주에 주목해야 할 변수로는 23일 공적자금의 국회 통과 여부, 이달 들어 2493억원이나 증가한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 추이, 시장을 교란하는 프로그램매매 등이다. 이밖에 20일 경에 발표될 현대건설의 자구안 내용과 LG전자의 외자유치설도 주목할 만한 변수다.
그러나 수급 측면에서 보면, 지난 주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가 줄어들었고, 뮤추얼펀드 만기와 안전한 국공채로 몰리는 최근의 투자패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투신권의 본격적인 순매수 전환도 기대하기 어렵다.
정부는 연내 5조원 규모의 채권형 펀드를 조성하고 235개 회생 가능 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이번 주말까지 자금을 지원키로 했지만, 이 역시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일이 지나야 한다.
따라서 현재의 악화된 수급여건을 감안하면 지수의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량은행주, 실적호전 중소형 개별주에 관심을 국한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박재권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