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 하반기에 진행된 블루칩 장세를 기억하는 투자자들이 많을 것이다.
당시 삼성전자를 위시한 소수의 대형 우량주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가격이 치솟았고 블루칩을 많이 보유하고 있던 기관 투자자들은 흥분된 마음으로 주식시장을 즐기고 있었다.
」賻？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은 상대적 박탈감에 허덕이지 않을 수 없었다.
개인들의 보유비중이 높았던저가주들은 시세다운 시세를 내지 못했고, 그나마 블루칩을 보유하고 있던 개인들마저 높은 시세에 두려운 나머지, 대부분 매도로 대응했기 때문이다.
시세가 많이 난 종목을 매도하고 그렇지 못한 종목을 매수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인지상정인지도 모른다.
”瀏？？주도주를 제외한 다른 종목들은 대세 상승장이 마무리될 때까지 만족할 만한 수익을 돌려주지 못했고, 결국 주도주의 몰락과 함께 깊은 부진의 늪에 빠져들고 말았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되었던 이른바 정보통신주 장세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정보통신 관련 성장주들과 그렇지 못한 주식들과의 수익률 격차는 93년의 블루칩 장세보다 더욱 심화된 형태로 진행되었고 장세가 마무리될 때까지 소외주는 소외주로 남아 있었다.
〈類觀隙？대세상승 국면에서 나타나는 주식시장의 차별화는 주도주가 그 시대의 조류와 주도 산업을 대변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일면이 있지만,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그 이상의 본질적인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 같다.
그것은 바로 자본주의가 불평등을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이는 자본주의가 갖고 있는 최대 장점이자 또한 치명적 약점이기도 하다.
】쩜悶“？충분한 보상을 해 줌으로써 경쟁체제를 격화시키고 동기유발을 강화하는 이 시스템은 사회 전체적으로 효율성을 제고시키는 한편 인류의 물질적 발전에 결정적 기여를 해왔다.
자본주의가 사회주의와의 대결에서 20세기가 마감하기 전에 승리의 깃발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다.물론 이 시스템이 부의 재분배라는 보정적 수단을 통해 자기 모순을 극복하는데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점 또한 승리의 요인으로 지적해야 할 것이다.
주식시장의 차별화는 `승자독식'(Winner takes it all)이라는 자본주의 본질을 극명하게 보여 준 하나의 현상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肩？관점에서 본다면 오늘날 구조조정이라는 명제 하에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의 원인과 그 해결책 또한 자명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많은 부실의 문제는 결국 불평등의 원칙을 제대로 지켜오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들이다.
시장원리에 의해 오래 전에 퇴출됐어야 마땅한 금융기관과 기업들을 버리지 못하고 `평등'하게 국민 모두에게 비용을 부담지움으로써 부실이 오히려 확대된 것이다.
이번의 공적자금 투입이 시스템 유지를 위해 불가피하다고 할지라도 향후 적자생존의 원칙이 명확히 확립되는 계기로 삼아야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痔？많은 경제분석가들은 우리 경제가 하강 국면에 진입하고 있고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는 시대의 조류와 변화를 수용하고 적응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간에 격차가 더욱 심해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주식시장은 아마도 이를 반영하는 가장 민감한 잣대가 될 것이다.
투자자로서 성공하고 싶다면 그 차별화의 양상과 전개과정을 면밀히 파악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과거 대세 상승장에서 범했던 실수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당시 삼성전자를 위시한 소수의 대형 우량주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가격이 치솟았고 블루칩을 많이 보유하고 있던 기관 투자자들은 흥분된 마음으로 주식시장을 즐기고 있었다.
」賻？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은 상대적 박탈감에 허덕이지 않을 수 없었다.
개인들의 보유비중이 높았던저가주들은 시세다운 시세를 내지 못했고, 그나마 블루칩을 보유하고 있던 개인들마저 높은 시세에 두려운 나머지, 대부분 매도로 대응했기 때문이다.
시세가 많이 난 종목을 매도하고 그렇지 못한 종목을 매수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인지상정인지도 모른다.
”瀏？？주도주를 제외한 다른 종목들은 대세 상승장이 마무리될 때까지 만족할 만한 수익을 돌려주지 못했고, 결국 주도주의 몰락과 함께 깊은 부진의 늪에 빠져들고 말았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되었던 이른바 정보통신주 장세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정보통신 관련 성장주들과 그렇지 못한 주식들과의 수익률 격차는 93년의 블루칩 장세보다 더욱 심화된 형태로 진행되었고 장세가 마무리될 때까지 소외주는 소외주로 남아 있었다.
〈類觀隙？대세상승 국면에서 나타나는 주식시장의 차별화는 주도주가 그 시대의 조류와 주도 산업을 대변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일면이 있지만,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그 이상의 본질적인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 같다.
그것은 바로 자본주의가 불평등을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이는 자본주의가 갖고 있는 최대 장점이자 또한 치명적 약점이기도 하다.
】쩜悶“？충분한 보상을 해 줌으로써 경쟁체제를 격화시키고 동기유발을 강화하는 이 시스템은 사회 전체적으로 효율성을 제고시키는 한편 인류의 물질적 발전에 결정적 기여를 해왔다.
자본주의가 사회주의와의 대결에서 20세기가 마감하기 전에 승리의 깃발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다.물론 이 시스템이 부의 재분배라는 보정적 수단을 통해 자기 모순을 극복하는데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점 또한 승리의 요인으로 지적해야 할 것이다.
주식시장의 차별화는 `승자독식'(Winner takes it all)이라는 자본주의 본질을 극명하게 보여 준 하나의 현상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肩？관점에서 본다면 오늘날 구조조정이라는 명제 하에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의 원인과 그 해결책 또한 자명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많은 부실의 문제는 결국 불평등의 원칙을 제대로 지켜오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들이다.
시장원리에 의해 오래 전에 퇴출됐어야 마땅한 금융기관과 기업들을 버리지 못하고 `평등'하게 국민 모두에게 비용을 부담지움으로써 부실이 오히려 확대된 것이다.
이번의 공적자금 투입이 시스템 유지를 위해 불가피하다고 할지라도 향후 적자생존의 원칙이 명확히 확립되는 계기로 삼아야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痔？많은 경제분석가들은 우리 경제가 하강 국면에 진입하고 있고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는 시대의 조류와 변화를 수용하고 적응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간에 격차가 더욱 심해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주식시장은 아마도 이를 반영하는 가장 민감한 잣대가 될 것이다.
투자자로서 성공하고 싶다면 그 차별화의 양상과 전개과정을 면밀히 파악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과거 대세 상승장에서 범했던 실수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