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M과 한국통신이 길게는 4년에 걸쳐 위성방송을 준비하며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등 사업자로서 공론의 대상이 돼 온데 비해 갑자기 등장한 일진그룹은 과연 중견기업이 대규모 투자나 위성방송 운영 면에서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받아온 게 사실이다.
한국통신, DSM간이 콘소시엄 단일화 협상과정에서도 이 문제는 가장 큰 논란거리였고 상대방의 지적대상이었다.
다른 2사 입장에서는 난데 없이 나타난 후발 업체와 콘소시엄을 논하는 것 자체가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일진그룹에 쏠리는 이러한 시선은 지금도 고쳐지지 않고 있다.
투자력이야 알찬 기업이란 평판으로 인해 극복할 수 있다 하더라도 뒤늦게 참여를 공식화하고 뛰어든 배경에 대해 확인되지 않는 배경도 난무하고 있다.
따라서 일진그룹의 RFP전략은 작은 체구이지만 투자력이 충분하고 위성방송을 감당할 수 있으며 일단의 '배경설'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는 것으로 압축된다.
◆KGS콘소시엄의 강·약점=일진그룹이 주축이 된 코리아글로벌샛(KGS)는 일진의 1대주주가 20%내외의 지분을 갖고 11개 중견기업군이 30%내외의 지분구조로 구성된다.
나머지 20%내외에서 PP사업자, 중소기업, 수신기제조업체 등이 참여하며 그외 20%정도는 나중에 국민주로 모집한다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중견기업에는 태광산업, 영풍산업, 세아제강, 대한제분 등 중견기업으로서 재무구조가 견실하고 각 분야에서 좋은 기업평판을 가진 기업들이 많다.
광주와 대구방송의 지역민방이 참여하며, PP사업자로는 미래케이블TV, CHATV, 컴케스트 등 주로 신규 사업자 12개 업체가 라인업을 형성하고 있다.
수신기 제조사로는 케드콤, 흥창, 태영텔스타 등 11개 업체가 참여한다.
KGS는 참여업체는 지금까지 60개 기업이며 일진은 앞으로 참여업체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KGS의 강점은 일진의 주장대로 중견기업 위주로 짜여져 거대기업들로 구성된 한국통신이나 DSM에 비해 일반의 저항감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투자여력도 인정받고 있다.그러나 단점은 위성방송이라는 거대 사업을 중견기업들이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과 1대 주주 일진이 지나친 지분소유구조가 문제가 되고 있다.
◆중견기업 위주의 책임경영 구도= 일진은 KGS에서 조정역을 맡아 각 분야의 중견기업들의 협력을 받으면 위성방송을 너끈히 경영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진이 선두에 서서 경영을 책임지겠다는 책임경영론을 내세운다.
그러나 이는 방송위의 1대 지배주주의 독단을 방지하고 소유와 경영의 분리원칙에 어긋난다.
콘소시엄단일화 과정에서도 일진은 이 문제를 놓고 방송위와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진 책임경영에 대해서도 방송위는 방송에 대한 노하우와 다양한 사업자의 조정능력을 들어 회의적이었다.
이에 대해 일진은 SBS의 3대주주로 참여하고 있고 민영 전주방송을 인수해 경영해온 노하우와 통신관련 제조업체로서의 경험을 제시했다.
◆RFP전략 = 한국통신이나 DSM처럼 약점이 없는 중견기업 위주의 사업자라는 것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책임경영 주장 면에서는 한국통신과 유사하나 일진의 KGS는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주장한다.
일진은 독단경영을 방지하기 위해 전문경영인을 선임하고 이사회의 독립성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또 사외이사를 이사회전체의 50%까지 위촉하고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방송전문가를 위촉한다는 방안이다.
이밖에 채널위원회, 수신기선정위원회, 감사위원회를 두어 지배주주의 경영참여를 억제하며 경영을 민주적으로 영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통신, DSM간이 콘소시엄 단일화 협상과정에서도 이 문제는 가장 큰 논란거리였고 상대방의 지적대상이었다.
다른 2사 입장에서는 난데 없이 나타난 후발 업체와 콘소시엄을 논하는 것 자체가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일진그룹에 쏠리는 이러한 시선은 지금도 고쳐지지 않고 있다.
투자력이야 알찬 기업이란 평판으로 인해 극복할 수 있다 하더라도 뒤늦게 참여를 공식화하고 뛰어든 배경에 대해 확인되지 않는 배경도 난무하고 있다.
따라서 일진그룹의 RFP전략은 작은 체구이지만 투자력이 충분하고 위성방송을 감당할 수 있으며 일단의 '배경설'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는 것으로 압축된다.
◆KGS콘소시엄의 강·약점=일진그룹이 주축이 된 코리아글로벌샛(KGS)는 일진의 1대주주가 20%내외의 지분을 갖고 11개 중견기업군이 30%내외의 지분구조로 구성된다.
나머지 20%내외에서 PP사업자, 중소기업, 수신기제조업체 등이 참여하며 그외 20%정도는 나중에 국민주로 모집한다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중견기업에는 태광산업, 영풍산업, 세아제강, 대한제분 등 중견기업으로서 재무구조가 견실하고 각 분야에서 좋은 기업평판을 가진 기업들이 많다.
광주와 대구방송의 지역민방이 참여하며, PP사업자로는 미래케이블TV, CHATV, 컴케스트 등 주로 신규 사업자 12개 업체가 라인업을 형성하고 있다.
수신기 제조사로는 케드콤, 흥창, 태영텔스타 등 11개 업체가 참여한다.
KGS는 참여업체는 지금까지 60개 기업이며 일진은 앞으로 참여업체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KGS의 강점은 일진의 주장대로 중견기업 위주로 짜여져 거대기업들로 구성된 한국통신이나 DSM에 비해 일반의 저항감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투자여력도 인정받고 있다.그러나 단점은 위성방송이라는 거대 사업을 중견기업들이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과 1대 주주 일진이 지나친 지분소유구조가 문제가 되고 있다.
◆중견기업 위주의 책임경영 구도= 일진은 KGS에서 조정역을 맡아 각 분야의 중견기업들의 협력을 받으면 위성방송을 너끈히 경영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진이 선두에 서서 경영을 책임지겠다는 책임경영론을 내세운다.
그러나 이는 방송위의 1대 지배주주의 독단을 방지하고 소유와 경영의 분리원칙에 어긋난다.
콘소시엄단일화 과정에서도 일진은 이 문제를 놓고 방송위와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진 책임경영에 대해서도 방송위는 방송에 대한 노하우와 다양한 사업자의 조정능력을 들어 회의적이었다.
이에 대해 일진은 SBS의 3대주주로 참여하고 있고 민영 전주방송을 인수해 경영해온 노하우와 통신관련 제조업체로서의 경험을 제시했다.
◆RFP전략 = 한국통신이나 DSM처럼 약점이 없는 중견기업 위주의 사업자라는 것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책임경영 주장 면에서는 한국통신과 유사하나 일진의 KGS는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주장한다.
일진은 독단경영을 방지하기 위해 전문경영인을 선임하고 이사회의 독립성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또 사외이사를 이사회전체의 50%까지 위촉하고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방송전문가를 위촉한다는 방안이다.
이밖에 채널위원회, 수신기선정위원회, 감사위원회를 두어 지배주주의 경영참여를 억제하며 경영을 민주적으로 영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