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엄홍길이 아시아인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이상 고봉 14봉을 정복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그 동안 많은 동료들의 희생도 뒤따랐고 그 스스로도 여러 번의 죽을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그는 누구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본인의 의지로, 그저 산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고난의 길을 택했다고 한다.
'도전하는 자만이 성취할 수 있다'라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는 그에게서 필자는 벤처의 모습을 보았다.
사실 벤처기업가들은 이런 산악인의 모습과 흡사하다.
벤처기업인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맨주먹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수많은 실패의 위험도 뒤따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정상을 공격하듯 성공을 위해서 줄기차게 도전한다.
작년부터 벤처가 성공을 거두게 되자 많은 관심이 벤처로 몰렸다.
그리고 엄청난 부를 거머쥐게 된 벤처경영인들에 대한 시기와 질투심에서 비롯된 비판들이 나타나기도 했다.
올해 초의 외제차 사건이나 룸살롱 사건같이 여론으로부터 호되게 비난을 받은 적도 있었다.
이런 일부 벤처기업가들에 대한 비판의 대부분은 그들이 벌어들인 돈에 관련된 것이었다.
심지어 일각에선 벤처라는 것이 떼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물론 몇몇 몰지각한 벤처인들도 있었다.
그렇지만 진정한 벤처문화는 돈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다.
과거 재벌기업가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사업을 시작했다.
뼈저린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제대로 배우지도 못하고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한 일념으로 회사를 세우고 경영해 나갔다.
그 과정에서 돈을 버는 일이라면 때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불법, 탈세, 사기, 그리고 배신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돈을 버는데 성공했고 결과적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너무도 엄청난 일을 해냈고 나라 발전에 미친 기여도 컸기 때문에 과정상 불미스러운 일은 대부분 묻혀버렸다.
하지만 벤처기업은 대기업의 경우와 비교할 때 그 시작부터가 다르다.
우선 대부분의 벤처경영인들은 학력면에서 남에게 뒤지지 않는다.또 가난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이 없고 대개가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자랐다.
이들은 젊었을 때 한 분야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학교공부를 제쳐두고 컴퓨터 앞에 앉아 밤을 세우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사업에 대한 구상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벤처기업을 만들었다.
마치 산악인이 산을 오르는 것처럼, 벤처기업가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기 위해서 창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벤처에는 그 어떤 산업분야보다 엔지니어 출신이 많다.
그런데 기술 개발과 아이디어 발굴에 전념하느라 그들은 돈을 벌어 어떻게 써야 할지는 생각해 볼 겨를이 별로 없었다.
한마디로 벤처기업인들은 돈에 관한 한 순진한 사람들이다.
따라서 이들이 번 돈을 건전한 방향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사회 일반의 몫이다.
건전한 시민사회가 앞장서서 이들이 바람직하게 돈을 쓸 수 있도록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러자면 우선 가진자에 대한 편견부터 버려야 한다.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번 돈은 적절히 쓸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가진 자들에 대해 과소비 운운하는 것은 대부분 적절치 못하다.
가진자가 돈을 쓰는데 부자유스러워지면 사업의욕이 떨어지고, 경우에 따라 돈을 쓰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릴지 모른다.
벤처 기업가들이 자신의 재산을 사회로 환원한 경우도 적지 않다.
올해 초 KTB네트워크는 '아이들과 미래 재단'에 100억원을 투척했고 그 뒤를 옥션이나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같은 많은 벤처기업들이 뒤따랐다.
메디슨과 두인전자 등에서도 서울대에 60억원을 내놓았다.
KAIST 출신 벤처기업가들이 모교를 위해 100억원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에 이어 비트컴퓨터, 핸디소프트, 다우기술 등도 공익재단을 설립할 계획을 발표했다.
심지어 재미교포 벤처기업가가 거금을 기부한 경우도 있었다.
최근 벤처업계에 이는 기부 및 재산의 사회환원 움직임을 보고 있노라면 벤처기업가들이 벌어서 자기 혼자 쓸 사람들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벤처대란설이다 뭐다 해서 다소 시장이 침체된 요즘에도 계속해서 들려오는 벤처기업인들의 온정은 새로운 희망을 안겨준다.
그 동안 많은 동료들의 희생도 뒤따랐고 그 스스로도 여러 번의 죽을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그는 누구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본인의 의지로, 그저 산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고난의 길을 택했다고 한다.
'도전하는 자만이 성취할 수 있다'라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는 그에게서 필자는 벤처의 모습을 보았다.
사실 벤처기업가들은 이런 산악인의 모습과 흡사하다.
벤처기업인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맨주먹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수많은 실패의 위험도 뒤따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정상을 공격하듯 성공을 위해서 줄기차게 도전한다.
작년부터 벤처가 성공을 거두게 되자 많은 관심이 벤처로 몰렸다.
그리고 엄청난 부를 거머쥐게 된 벤처경영인들에 대한 시기와 질투심에서 비롯된 비판들이 나타나기도 했다.
올해 초의 외제차 사건이나 룸살롱 사건같이 여론으로부터 호되게 비난을 받은 적도 있었다.
이런 일부 벤처기업가들에 대한 비판의 대부분은 그들이 벌어들인 돈에 관련된 것이었다.
심지어 일각에선 벤처라는 것이 떼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물론 몇몇 몰지각한 벤처인들도 있었다.
그렇지만 진정한 벤처문화는 돈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다.
과거 재벌기업가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사업을 시작했다.
뼈저린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제대로 배우지도 못하고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한 일념으로 회사를 세우고 경영해 나갔다.
그 과정에서 돈을 버는 일이라면 때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불법, 탈세, 사기, 그리고 배신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돈을 버는데 성공했고 결과적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너무도 엄청난 일을 해냈고 나라 발전에 미친 기여도 컸기 때문에 과정상 불미스러운 일은 대부분 묻혀버렸다.
하지만 벤처기업은 대기업의 경우와 비교할 때 그 시작부터가 다르다.
우선 대부분의 벤처경영인들은 학력면에서 남에게 뒤지지 않는다.또 가난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이 없고 대개가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자랐다.
이들은 젊었을 때 한 분야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학교공부를 제쳐두고 컴퓨터 앞에 앉아 밤을 세우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사업에 대한 구상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벤처기업을 만들었다.
마치 산악인이 산을 오르는 것처럼, 벤처기업가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기 위해서 창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벤처에는 그 어떤 산업분야보다 엔지니어 출신이 많다.
그런데 기술 개발과 아이디어 발굴에 전념하느라 그들은 돈을 벌어 어떻게 써야 할지는 생각해 볼 겨를이 별로 없었다.
한마디로 벤처기업인들은 돈에 관한 한 순진한 사람들이다.
따라서 이들이 번 돈을 건전한 방향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사회 일반의 몫이다.
건전한 시민사회가 앞장서서 이들이 바람직하게 돈을 쓸 수 있도록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러자면 우선 가진자에 대한 편견부터 버려야 한다.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번 돈은 적절히 쓸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가진 자들에 대해 과소비 운운하는 것은 대부분 적절치 못하다.
가진자가 돈을 쓰는데 부자유스러워지면 사업의욕이 떨어지고, 경우에 따라 돈을 쓰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릴지 모른다.
벤처 기업가들이 자신의 재산을 사회로 환원한 경우도 적지 않다.
올해 초 KTB네트워크는 '아이들과 미래 재단'에 100억원을 투척했고 그 뒤를 옥션이나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같은 많은 벤처기업들이 뒤따랐다.
메디슨과 두인전자 등에서도 서울대에 60억원을 내놓았다.
KAIST 출신 벤처기업가들이 모교를 위해 100억원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에 이어 비트컴퓨터, 핸디소프트, 다우기술 등도 공익재단을 설립할 계획을 발표했다.
심지어 재미교포 벤처기업가가 거금을 기부한 경우도 있었다.
최근 벤처업계에 이는 기부 및 재산의 사회환원 움직임을 보고 있노라면 벤처기업가들이 벌어서 자기 혼자 쓸 사람들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벤처대란설이다 뭐다 해서 다소 시장이 침체된 요즘에도 계속해서 들려오는 벤처기업인들의 온정은 새로운 희망을 안겨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