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매일 술만 드시고 어머니를 때려요. 해결방법을 알려주세요' '직장상사한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회사에서는 조용히 해결하라고 합니다' 여성문제 법률포털사이트 '우먼로'(www.womanlaws.co.kr)를 통해 무료로 법률자문을 해주고 있는 이명숙 변호사(37·여). 가사사건 전문변호사로 유명한 이씨는 지난 5월부터 하루 수십건씩 올라오는 이런 글들에 대한 답변으로 최근들어 눈코 뜰새없이 바빠졌다.
지난달 인터넷법률협회까지 생기는 등 법조계에도 본격적인 인터넷 바람이 불고 있는 현실을 보면 이씨의 여성문제 법률사이트는 별 대수로울 것도 없다.
그러나 이씨의 홈페이지는 개설취지부터 여느 법률사이트와 다르다.
이씨는 "대면 무료법률상담을 하면 보통 20명, 강의를 나가면 100명까지 상담이 가능하다"며 "그러나 홈페이지을 통하면 하루에 1000명 정도까지 무료상담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정된 시간내에 한명이라도 더 많은 무료법률상담을 하기 위해서 홈페이지를 만든 것이다.
보통 1회 상담료가 5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5000만원이라는 거액을 매일 기부하는 셈이다.
이씨는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한국성폭력상담소 등 20여개 각종 협회에 가입해 법률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또 일요일 오전에는 모방송국의 '이명숙변호사의 가정법원' 프로그램도 진행하는 등 하루를 25시간처럼 쪼개 활동하고 있다.
이씨는 "수임료만으로도 생활은 충분하다"며 "지난 10여년동안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무료법률상담이야말로 법조인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사회기여라고 여긴다"고 말했다 또 "특히 내놓고 말하기 어려운 가정내 폭력·직장내 성희롱·이혼문제 등 법률상담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에서만 속깊은 법률상담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씨의 사이버 법률상담은 상담 1건당 평균 원고지 5장 분량. 하루 올라오는 수십건 상담에 대해 일일이 이 정도 답변은 해 줘야해 취침시간은 새벽 2시쯤이나 된다.
"질문사항이 많을 때는 새벽 4시까지 잠을 못 자는 경우도 있다"며 "그러나 무료법률상담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는 메일을 받으면 그런 피로는 눈 녹듯이 없어진다"고 밝혔다.
이씨가 이 일을 하는 이유는 두가지. 개인적으로는 3살, 6살짜리 두 딸에게 보다 살기좋은 따뜻한 세상을 남겨주기 위해서이고 크게는 간단한 법률상담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속앓이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신념 때문이다.
끝으로 이씨는 "지난 10여년 동안 축적해온 자료 중 법률상식은 10분의 1 밖에 올리지 못했고 상담자료는 아예 엄두도 못내 부끄러울 뿐"이라며 "올해 말까지 이 자료를 모두 업데이트하고 혼자서 여성문제 관련소송을 할 수 있는 코너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작은 꿈을 밝혔다.
회사에서는 조용히 해결하라고 합니다' 여성문제 법률포털사이트 '우먼로'(www.womanlaws.co.kr)를 통해 무료로 법률자문을 해주고 있는 이명숙 변호사(37·여). 가사사건 전문변호사로 유명한 이씨는 지난 5월부터 하루 수십건씩 올라오는 이런 글들에 대한 답변으로 최근들어 눈코 뜰새없이 바빠졌다.
지난달 인터넷법률협회까지 생기는 등 법조계에도 본격적인 인터넷 바람이 불고 있는 현실을 보면 이씨의 여성문제 법률사이트는 별 대수로울 것도 없다.
그러나 이씨의 홈페이지는 개설취지부터 여느 법률사이트와 다르다.
이씨는 "대면 무료법률상담을 하면 보통 20명, 강의를 나가면 100명까지 상담이 가능하다"며 "그러나 홈페이지을 통하면 하루에 1000명 정도까지 무료상담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정된 시간내에 한명이라도 더 많은 무료법률상담을 하기 위해서 홈페이지를 만든 것이다.
보통 1회 상담료가 5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5000만원이라는 거액을 매일 기부하는 셈이다.
이씨는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한국성폭력상담소 등 20여개 각종 협회에 가입해 법률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또 일요일 오전에는 모방송국의 '이명숙변호사의 가정법원' 프로그램도 진행하는 등 하루를 25시간처럼 쪼개 활동하고 있다.
이씨는 "수임료만으로도 생활은 충분하다"며 "지난 10여년동안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무료법률상담이야말로 법조인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사회기여라고 여긴다"고 말했다 또 "특히 내놓고 말하기 어려운 가정내 폭력·직장내 성희롱·이혼문제 등 법률상담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에서만 속깊은 법률상담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씨의 사이버 법률상담은 상담 1건당 평균 원고지 5장 분량. 하루 올라오는 수십건 상담에 대해 일일이 이 정도 답변은 해 줘야해 취침시간은 새벽 2시쯤이나 된다.
"질문사항이 많을 때는 새벽 4시까지 잠을 못 자는 경우도 있다"며 "그러나 무료법률상담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는 메일을 받으면 그런 피로는 눈 녹듯이 없어진다"고 밝혔다.
이씨가 이 일을 하는 이유는 두가지. 개인적으로는 3살, 6살짜리 두 딸에게 보다 살기좋은 따뜻한 세상을 남겨주기 위해서이고 크게는 간단한 법률상담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속앓이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신념 때문이다.
끝으로 이씨는 "지난 10여년 동안 축적해온 자료 중 법률상식은 10분의 1 밖에 올리지 못했고 상담자료는 아예 엄두도 못내 부끄러울 뿐"이라며 "올해 말까지 이 자료를 모두 업데이트하고 혼자서 여성문제 관련소송을 할 수 있는 코너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작은 꿈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