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더퓨전(www.thefusion.co.kr) 박석중 사장(35)이 특수부 검사 출신이라는 말에는 다들 한번쯤 놀란다.
박사장은 주위로부터 편안한 머무름보다 끊임없는 도전을 선택하는 이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거쳐온 이력에서도 잘 알 수 있다.
전남 광주 금호고를 졸업하고 고려대 산업공학과에 입학했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 이듬해 연세대 경영학과로 옮긴 것부터가 범상치 않다.
CPA(공인회계사) 공부를 시작했지만 '숫자 개념이 없어서' 포기하고 사법고시 공부를 시작했다고 변명(?)한다.
졸업후 2년만에 사시(35회)에 합격해 서울지검 특수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으나 이번에는 뜻하지 않은 건강 악화로 97년 말 검사를 그만뒀다.
박사장은 "B형 간염 판정을 받았다.
당시 검사장이 '병가'로 쉬라고 했지만 이미 박봉과 격무로 몸과 마음이 지쳐 있었고 새로운 생활을 해보고 싶은 욕심에 바로 사표를 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곧바로 합동법률사무소를 통해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지만 변호사라는 직업 또한 박사장의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그대로 내버려 두지는 않았다.
그래서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다시 도전한 분야가 바로 '벤처'. 지난 3월 회계사, 컨설턴트, 마케팅 전문가, 경영지도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모아 기업 컨설팅을 주 업무로 하는 벤처기업 더퓨전을 설립했다.
박사장은 "변호사에서 사장으로 바뀐 신분이 처음에는 낯설었고 부탁을 하는 입장이 되니 힘든 점도 많았다"며 "그러나 합리적인 사고를 가진 벤처기업가들을 만나면서 세상을 보는 눈도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박사장의 벤처기업에 대한 시각은 다소 비판적이다. "벤처기업들이 투자자를 배려하는 마음이 전혀 없고 회사 돈과 개인 돈을 구분도 못하는 기업가가 많은걸 깨달았다"는 박사장은 "건실한 기업도 깊이를 따져보면 약점 투성이로 30개 기업 평가에서 '건실' 기업은 단 두 곳에 불과했다"고 실상을 꼬집었다.
요즘 박사장과 더퓨전 직원들이 고민하는 것은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우량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지표를 만드는 일이다.
ETI(Enterprise Trust Index) 즉 기업신뢰지수를 만들어 기업과 투자자, 투자회사에 제공하는 것이다.
경영컨설팅 외에 타당성 분석, 설립 업무 대행, 유가증권 등록 대행 등을 통해 수입을 올리고 있지만 지난 4개월간 영업실적은 썩 좋지 못하다.
사무실 임대료와 직원 12명 급여 지급에도 빠듯한 형편이다.
그러나 박사장의 표정은 의외로 도전정신으로 가득차 있다.
이달 중 오픈하는 더퓨전 홈페이지를 벤처창업 희망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이트로 만들 계획이다.
또 온라인상 회화교육 사이트(www.onesl.com)도 오픈해 수익모델화해 볼 예정이다.
박사장은 "기업가의 자질, 조직력 등 비계량적인 요소들을 과학적으로 세분해 객관적이고 정당성있는 기업평가지표로 만들어 보겠다"며 "지금의 일이 무엇보다 흥미롭다"고 말했다.
박사장은 주위로부터 편안한 머무름보다 끊임없는 도전을 선택하는 이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거쳐온 이력에서도 잘 알 수 있다.
전남 광주 금호고를 졸업하고 고려대 산업공학과에 입학했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 이듬해 연세대 경영학과로 옮긴 것부터가 범상치 않다.
CPA(공인회계사) 공부를 시작했지만 '숫자 개념이 없어서' 포기하고 사법고시 공부를 시작했다고 변명(?)한다.
졸업후 2년만에 사시(35회)에 합격해 서울지검 특수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으나 이번에는 뜻하지 않은 건강 악화로 97년 말 검사를 그만뒀다.
박사장은 "B형 간염 판정을 받았다.
당시 검사장이 '병가'로 쉬라고 했지만 이미 박봉과 격무로 몸과 마음이 지쳐 있었고 새로운 생활을 해보고 싶은 욕심에 바로 사표를 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곧바로 합동법률사무소를 통해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지만 변호사라는 직업 또한 박사장의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그대로 내버려 두지는 않았다.
그래서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다시 도전한 분야가 바로 '벤처'. 지난 3월 회계사, 컨설턴트, 마케팅 전문가, 경영지도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모아 기업 컨설팅을 주 업무로 하는 벤처기업 더퓨전을 설립했다.
박사장은 "변호사에서 사장으로 바뀐 신분이 처음에는 낯설었고 부탁을 하는 입장이 되니 힘든 점도 많았다"며 "그러나 합리적인 사고를 가진 벤처기업가들을 만나면서 세상을 보는 눈도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박사장의 벤처기업에 대한 시각은 다소 비판적이다. "벤처기업들이 투자자를 배려하는 마음이 전혀 없고 회사 돈과 개인 돈을 구분도 못하는 기업가가 많은걸 깨달았다"는 박사장은 "건실한 기업도 깊이를 따져보면 약점 투성이로 30개 기업 평가에서 '건실' 기업은 단 두 곳에 불과했다"고 실상을 꼬집었다.
요즘 박사장과 더퓨전 직원들이 고민하는 것은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우량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지표를 만드는 일이다.
ETI(Enterprise Trust Index) 즉 기업신뢰지수를 만들어 기업과 투자자, 투자회사에 제공하는 것이다.
경영컨설팅 외에 타당성 분석, 설립 업무 대행, 유가증권 등록 대행 등을 통해 수입을 올리고 있지만 지난 4개월간 영업실적은 썩 좋지 못하다.
사무실 임대료와 직원 12명 급여 지급에도 빠듯한 형편이다.
그러나 박사장의 표정은 의외로 도전정신으로 가득차 있다.
이달 중 오픈하는 더퓨전 홈페이지를 벤처창업 희망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이트로 만들 계획이다.
또 온라인상 회화교육 사이트(www.onesl.com)도 오픈해 수익모델화해 볼 예정이다.
박사장은 "기업가의 자질, 조직력 등 비계량적인 요소들을 과학적으로 세분해 객관적이고 정당성있는 기업평가지표로 만들어 보겠다"며 "지금의 일이 무엇보다 흥미롭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