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가평가제도의 시행이 불과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이 제도에 대한 홍보가 미흡한 탓인지 오히려 많은 투자자들이 펀드를 해약하기도 했다.
적지 않은 투자자들이 막연하게 채권시가평가 시행으로 큰 손실을 볼 것이라고 우려한다.
하지만 이것은 상당 부분 잘못된 생각이다.
따라서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 몇 가지 우려와 논점들을 정확하게 따져보고 어떻게 채권펀드를 이용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
첫째, 채권시가평가를 하면 금리 상승시 원본 손실이 날 수 있다는 우려다.
펀드내에 있는 채권을 시장가격으로 평가할 때 시장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이 하락해 평가손실이 생긴다.
만약 시장금리가 급등하면 채권가격이 심하게 하락하게 되고 원본손실까지 발생할 수도 있다.
투자자들은 이 점을 가장 많이 우려하는데 국내 상황을 고려하면 이는 기우에 가깝다.
왜냐하면 채권의 발행이자율이 약 8%이므로 원본에 손실을 입으려면 적어도 1년에 8% 또는 6개월에 4% 정도 금리가 상승해야 한다(이 때 펀드 내에 들어 있는 채권은 약 1년 정도의 만기를 갖고 있다고 가정한다). 그러나 최근 금리는 안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으므로 당분간 원본 손실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문제가 되는 것은 기업의 부도위험이다.
기업이 부실해지면 채권가격이 하락해 큰 손실이 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채권금리의 변동으로 인한 영향보다는 투자한 채권의 부실화에 중점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둘째, 채권시가평가 펀드는 기존의 채권형 펀드보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다.
그동안 투신사나 증권사들은 투자자들에게 일정한 금리를 제시하고 펀드를 판매해왔다.
또 단기 투자자금을 장기채권에 운용하고 심한 경우 투자 부적격 채권에도 투자하면서 펀드 수익률을 높여왔다.
이제는 이런 행위가 불가능해져 모든 손실과 이익이 투자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
투자자들은 지금까지 투신사나 증권사가 제시한 고금리가 오히려 비정상적이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앞으로는 운용 성적이 뛰어난 투신사를 잘 선택해 고수익을 달성하는 길 밖에 없다.
최근 운용중인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을 평균해 본 결과, 단기펀드 6.0%, 중장기펀드 9.4%를 기록해 기존 펀드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단지 시가평가로 인해 펀드 수익률이 하락한다고는 볼 수 없다.
셋째, 채권시가평가를 적용하면 부실채권이 추가로 드러나거나 많아질 것이라는 우려다.
시가평가펀드는 투신사가 수익률을 보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자기 책임 하에 투자해야 하고 엄격하게 운용행위를 감시해야 한다.
따라서 오히려 기존의 불투명한 투자관행을 유지해오던 장부가평가 펀드보다 투명해 부실이 적어질 수 있다.이는 오히려 펀드의 공시와 감시가 강화돼 부실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 점이다.
넷째, 시가평가펀드는 금리 하락기에 가입하면 유리하다는 조언이다.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시장금리와 상반된 움직임을 보인다.
즉 시장금리가 오르면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떨어지고 시장금리가 떨어지면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높아진다.
문제는 채권 금리의 하락기를 어떻게 예측하는가 하는 점이다.
채권금리는 경제상 , 자금수급 등 많은 변수에 의해 결정되므로 예측하기 어렵다.
어떤 측면에서는 금리가 주가보다 예측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금리 하락기에 채권형 펀드에 가입하고 금리 상승기에 채권형 펀드를 환매한다는 것은 상당히 비현실적인 투자방법이다.
정확히 주가상승기에 주식을 사고 주가하락기에 주식을 판다는 것이 비현실적인 것과 같은 이치다.
따라서 단기적인 금리변화에 연연해 하기보다는 투자목적과 투자기간을 합리적으로 수립하고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금리 변동의 위험을 줄이는 지혜가 필요하다.
다섯째 ,시가평가를 적용하지 않는 펀드에 가입한다는 의견이다.
투신사와 은행신탁 중 시가평가를 적용하지 않는 펀드도 있다.
대표적으로는 투신사의 머니마켓펀드(MMF)를 들 수 있다.
하지만 시가평가를 적용하지 않으므로 안정적인 만큼 수익률이 낮아지므로 무작정 이런 펀드에 가입할 수는 없는 일이다.
무작정 위험을 피하고자 하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자신의 투자목적, 투자기간, 위험 부담능력 등을 감안해 가장 합리적인 투자대안을 찾아야 한다.
어느 정도 위험을 부담하되 투자기간을 장기로 해 위험을 분산시키면서 이에 상응하는 고수익을 올리겠다는 태도가 가장 바람직하다.
시가평가제도가 실시되면 투신사, 은행, 증권사를 거래하던 투자자들이 큰 영향을 받는다.
이제 투자자들은 손쉽게 채권형 펀드에 가입하던 시절은 끝났다고 보면 된다.
시가평가제도가 실시되면 철저하게 자기 책임하에 투자해야하므로 과거와 달리 좀더 많은 정보를 펀드판매자에게 요구해야 하며, 펀드가입 후에도 엄격한 감시를 해야한다.
채권시가평가는 우리나라 간접상품을 세계 표준에 부합되는 수준으로 투명하게 만들 것이므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투자자들의 제도에 대한 합리적인 이해와 활용이 필요한 때이다.
그동안 이 제도에 대한 홍보가 미흡한 탓인지 오히려 많은 투자자들이 펀드를 해약하기도 했다.
적지 않은 투자자들이 막연하게 채권시가평가 시행으로 큰 손실을 볼 것이라고 우려한다.
하지만 이것은 상당 부분 잘못된 생각이다.
따라서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 몇 가지 우려와 논점들을 정확하게 따져보고 어떻게 채권펀드를 이용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
첫째, 채권시가평가를 하면 금리 상승시 원본 손실이 날 수 있다는 우려다.
펀드내에 있는 채권을 시장가격으로 평가할 때 시장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이 하락해 평가손실이 생긴다.
만약 시장금리가 급등하면 채권가격이 심하게 하락하게 되고 원본손실까지 발생할 수도 있다.
투자자들은 이 점을 가장 많이 우려하는데 국내 상황을 고려하면 이는 기우에 가깝다.
왜냐하면 채권의 발행이자율이 약 8%이므로 원본에 손실을 입으려면 적어도 1년에 8% 또는 6개월에 4% 정도 금리가 상승해야 한다(이 때 펀드 내에 들어 있는 채권은 약 1년 정도의 만기를 갖고 있다고 가정한다). 그러나 최근 금리는 안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으므로 당분간 원본 손실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문제가 되는 것은 기업의 부도위험이다.
기업이 부실해지면 채권가격이 하락해 큰 손실이 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채권금리의 변동으로 인한 영향보다는 투자한 채권의 부실화에 중점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둘째, 채권시가평가 펀드는 기존의 채권형 펀드보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다.
그동안 투신사나 증권사들은 투자자들에게 일정한 금리를 제시하고 펀드를 판매해왔다.
또 단기 투자자금을 장기채권에 운용하고 심한 경우 투자 부적격 채권에도 투자하면서 펀드 수익률을 높여왔다.
이제는 이런 행위가 불가능해져 모든 손실과 이익이 투자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
투자자들은 지금까지 투신사나 증권사가 제시한 고금리가 오히려 비정상적이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앞으로는 운용 성적이 뛰어난 투신사를 잘 선택해 고수익을 달성하는 길 밖에 없다.
최근 운용중인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을 평균해 본 결과, 단기펀드 6.0%, 중장기펀드 9.4%를 기록해 기존 펀드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단지 시가평가로 인해 펀드 수익률이 하락한다고는 볼 수 없다.
셋째, 채권시가평가를 적용하면 부실채권이 추가로 드러나거나 많아질 것이라는 우려다.
시가평가펀드는 투신사가 수익률을 보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자기 책임 하에 투자해야 하고 엄격하게 운용행위를 감시해야 한다.
따라서 오히려 기존의 불투명한 투자관행을 유지해오던 장부가평가 펀드보다 투명해 부실이 적어질 수 있다.이는 오히려 펀드의 공시와 감시가 강화돼 부실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 점이다.
넷째, 시가평가펀드는 금리 하락기에 가입하면 유리하다는 조언이다.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시장금리와 상반된 움직임을 보인다.
즉 시장금리가 오르면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떨어지고 시장금리가 떨어지면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높아진다.
문제는 채권 금리의 하락기를 어떻게 예측하는가 하는 점이다.
채권금리는 경제상 , 자금수급 등 많은 변수에 의해 결정되므로 예측하기 어렵다.
어떤 측면에서는 금리가 주가보다 예측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금리 하락기에 채권형 펀드에 가입하고 금리 상승기에 채권형 펀드를 환매한다는 것은 상당히 비현실적인 투자방법이다.
정확히 주가상승기에 주식을 사고 주가하락기에 주식을 판다는 것이 비현실적인 것과 같은 이치다.
따라서 단기적인 금리변화에 연연해 하기보다는 투자목적과 투자기간을 합리적으로 수립하고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금리 변동의 위험을 줄이는 지혜가 필요하다.
다섯째 ,시가평가를 적용하지 않는 펀드에 가입한다는 의견이다.
투신사와 은행신탁 중 시가평가를 적용하지 않는 펀드도 있다.
대표적으로는 투신사의 머니마켓펀드(MMF)를 들 수 있다.
하지만 시가평가를 적용하지 않으므로 안정적인 만큼 수익률이 낮아지므로 무작정 이런 펀드에 가입할 수는 없는 일이다.
무작정 위험을 피하고자 하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자신의 투자목적, 투자기간, 위험 부담능력 등을 감안해 가장 합리적인 투자대안을 찾아야 한다.
어느 정도 위험을 부담하되 투자기간을 장기로 해 위험을 분산시키면서 이에 상응하는 고수익을 올리겠다는 태도가 가장 바람직하다.
시가평가제도가 실시되면 투신사, 은행, 증권사를 거래하던 투자자들이 큰 영향을 받는다.
이제 투자자들은 손쉽게 채권형 펀드에 가입하던 시절은 끝났다고 보면 된다.
시가평가제도가 실시되면 철저하게 자기 책임하에 투자해야하므로 과거와 달리 좀더 많은 정보를 펀드판매자에게 요구해야 하며, 펀드가입 후에도 엄격한 감시를 해야한다.
채권시가평가는 우리나라 간접상품을 세계 표준에 부합되는 수준으로 투명하게 만들 것이므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투자자들의 제도에 대한 합리적인 이해와 활용이 필요한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