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44% 상승한 2737.92에 개장했다. 거래일 종가 기준 지난해 8월 1일(2777.68) 이후 10개월 만의 최고치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14.16포인트(0.51%) 상승한 42519.6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34.43포인트(0.58%) 오른 5970.3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56.34포인트(0.81%) 상승한 19398.96에 장을 닫았다.
ISM 제조업 PMI 부진, OECD의 미국 성장 전망 하향에도 4월 채용공고 증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간의 통화 기대감으로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엔비디아는 AI 시장 훈풍 영향에 이날 2.93% 상승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총 1위 기업에 등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휴장 기간 중 미국증시 강세,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가능성 등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업종 측면에서도 엔비디아 등 미국 AI주들이 동반 강세를 연출했던 만큼, HBM, 전력기기, 원전 등 AI 관련주의 주가 흐름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165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은 1972억원, 기관은 206억원을 덜어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가 6%대의 강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하나금융지주, 삼성생명, 신한지주, 삼성물산 등이 오름세다. 한화오션과 HD한국조선해양,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증권, 보험, 금융 등이 상승하고 있으며 전기가스, 운송장비부품, 제약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 오른 749.13에 장을 열었다.
같은 시각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57억원, 기관이 21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411억원을 내다팔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이 10%대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리노공업, 파마리서치, 젬백스 등도 오름세다. 펩트론, 에이비엘바이오, 코오롱티슈진 등은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일반서비스, 금융, 우량기업 등이 강세며 기술성장기업, 제약, 운송장비부품 등은 약세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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