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내가 30년 봉직했던 그 당을 떠난 것은 대선은 아무리 몸부림쳐도 무망할 것으로 봤고 그 당은 병든 숲으로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이재명이 집권하면 내란 동조와 후보 강제 교체 사건으로 정당 해산 청구가 될 것으로 봤고 지방 선거를 앞두고 그 당은 소멸될 수도 있다고 봤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문수를 통한 마지막 몸부림이 무산된 것은 이준석 탓도 내 탓도 아니다"라며 "너희들이 사욕(私慾)에 가득 찬 이익 집단으로 변질됐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온갖 추문으로 누명을 씌워 쫓아낸 이준석이 아니던가. 두 번의 사기 경선으로 나를 밀어낸 것도 너희들이 아니던가"라며 "ICE AGE(빙하기)가 올 거라고 말한 것도 그것 때문"이라고 날을 세웠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