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5년 초 충청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세종시는 같은 기간 약 2.5배, 대전은 1.6배 이상 거래량이 늘었으며, 충청권 전체에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회복 흐름이 단순한 반등이 아닌 정책적 수요 기대감에 기반한 실수요 움직임이라고 분석한다. 국회의 세종 이전과 대통령실 분산, 공공기관 이전, 수도권 기능 분산 등 충청권 중심의 균형발전 구상이 정치권 핵심 의제로 재부각 되면서 시장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 대선에서는 충청권을 제2수도권으로 육성하겠다는 강도 높은 공약이 다수 제시되고 있다. 세종~청주 광역철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공공 R&D 벨트 조성 등 초광역 단위의 인프라가 구체적으로 언급되고 있으며 이와 맞물려 대전 원도심에 대한 정주 수요와 기대감도 동반 상승 중이다. 이러한 흐름은 대전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 반등을 이끄는 변수가 되고 있으며 이 시점에 신규로 공급되는 단지의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오는 6월 공급이 예정된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은 자연의 쾌적함과 도시의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희소성을 갖춰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은 단지를 둘러싸고 약 15만 7000㎡(약 4만 7,000평)에 달하는 대규모 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산책로와 광장 등 공원시설을 마치 단지 조경처럼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희소성을 갖췄다.
특히 공원과 단지가 하나로 결합된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서울 및 수도권에서도 프리미엄 주거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숲세권, 공세권을 넘어 '앞마당이 공원인 집'이라는 개념을 충족시킬 수 있는 구조로 기존 도심 아파트에서 찾기 힘든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정주 만족도는 물론 장기적인 자산 가치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생활 및 교통 인프라도 돋보인다. 단지와 도보 5분 거리에 이달 초 개관한 한밭문화체육센터와 중부권 최대 규모 공공도서관 중 하나인 한밭도서관이 위치해 있으며, 약 1.4km 거리에 충남대학교병원도 자리잡아 차로 5분 이내 접근할 수 있다. 또한, 반경 2km 내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대전1호선 서대전네거리역, KTX 서대전역 등 철도 교통망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동문초, 대문초, 문화여중, 대문중 등과도 가까워 자녀를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췄다.
굵직한 교통호재도 예정돼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먼저, 단지 주변으로 충청권 광역철도 문화역 개통이 예정돼 세종특별자치시 등 광역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미 착공에 들어간 대전 2호선 트램 개발 수혜도 누릴 수 있다. 대전 도심 38.8km를 순환하는 대전 2호선 트램이 2028년 개통하면 대전 전 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더욱 좋아진다.
숲세권의 장점을 극대화한 특화설계도 시선을 사로 잡는다. 전 세대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판상형 4Bay 구조로 설계됐으며, 보문산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한 조망형 발코니(일부 세대)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웅장함을 강조한 라운드형 게이트와 랜드마크동 측벽 조명 특화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은 대전시 중구 문화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6층, 11개동 총 509세대로 조성된다. 타입별로는 전용84㎡ 419세대, 126㎡ 90세대 등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사업시행자인 문화드림파크개발이 KB부동산신탁에 자금, 공사발주, 분양, 관리 및 운영 등을 모두 위탁하는 차입형 토지신탁 방식으로 공급되며, KB부동산신탁이 분양하고 BS한양이 시공한다.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안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정용석기자 kudl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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