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OP자산운용은 삼성전자 주가 상승과 하락에 2배로 베팅할 수 있는 '삼성전자 데일리 2X 레버리지'와 '삼성전자 데일리 -2X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 단일종목을 추종하는 세계 유일의 레버리지 상품으로 투자자가 한국 대표 종목의 단기 변동성을 활용하고 위험을 헤징할 수 있는 전략적 수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기준 한국 최대 상장사이자 글로벌 시가 총액 기준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는 기업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은 존재하지 않았다. 특히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홍콩은 한국과 거래 시간대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상장가는 주당 7.8홍콩달러(한화 약 1367원)이며, 최소 거래단위는 100주다. 연간 운용보수는 ETF 순자산가치의 1.6%다.
딩첸 CSOP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는 "홍콩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시장 점유율 99%를 차지하는 아태지역 ETF 선두주자 CSOP는 다양한 투자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상장하는 세계 유일의 삼성전자 레버리지 상품은 투자자에게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을 화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