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는 국토교통부의 '건설 구조물의 안전 강화를 위한 품질 및 표준시방서 개정' 정책에 맞춰 진행됐다.
이번 연구에서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실크로드시앤티는 혼화제 주원료인 EOA(Ethylene Oxide Adduct)를 VPEG(Vinyl-Polyethylene Glycol)에서 EPEG(Epoxy-Polyethylene Glycol) 신소재로 전환하는 데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이를 통해 개발된 차세대 혼화제는 콘크리트가 굳기 전 점성을 개선해 더 쉽게 다룰 수 있게 됐다. 또 복잡한 형상이나 좁은 공간에서 작업할 때 훨씬 수월해졌다. 이 혼화제는 기존 혼화제 대비 압축강도를 10% 이상 향상시켜 콘크리트 제조 시 물 사용량도 10%가량 줄이는 효과도 있다.
롯데건설은 차세대 혼화제를 올해 하반기부터 모든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은 "이번 혼화제 개발을 통해 건설 현장의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시공성 향상을 기대한다"면서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는 건설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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