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9% 오른 2581.27에 장을 열었다.
간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0.7% 오른 41113.9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43% 상승한 5631.2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7% 오른 17738.16에 거래됐다.
이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4.25~4.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관세 인상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고려한 조치다. 이에 시장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고 해석하며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의 추가 모멘컴 확보는 5~6월 중 미국과 중국, 여타 국가들의 협상을 통해 관세 수위를 낮춰가는 과정에서 수요 공백 불안 완화, 이익 전망 가시성이 얼마나 회복되는 지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2분기가 지나면 가시성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전까지는 업종 순환매 플레이는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수급별로는 개인이 1033억원을 사들였으며 외국인은 540억원, 기관은 470억원을 내다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고 NAVE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물산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종이목재, 비금속 등이 올랐고 IT, 운송창고, 운송장비부품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42% 상승한 725.81에 개장했다.
개인이 369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은 211억원, 외국인은 71억원을 덜어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펩트론, 실리콘투, 에이비엘바이오 등이 상승했으며 에스엠, 펄어비스, 휴젤 등은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 의료정밀기기, 일반서비스 등이 강세를 나타냈고 오락문화, 섬유의류, 기타제조는 내림세였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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