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체코 원전 계약 제동…두산에너빌리티, 4%대 약세

입력: 2025-05-07 09:41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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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체코전력공사 자회사 간의 원전 계약 체결을 체코 법원이 일시 중단하도록 명령하면서 이와 관련된 원자력 종목들이 장 초반 약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일 대비 1250원(4.51%) 하락한 2만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비롯해 우리기술은 6%대, 한전기술은 5%대, 우진은 4%대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자력 관련 종목의 약세는 체코 원전 계약 불발 영향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체코법원은 전날 원전 수주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프랑스전력공사(EDF)의 이의제기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한수원과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 자회사 간 최종 계약 서명을 중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이날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었다.

법원은 "계약이 체결된다면 EDF가 법원에서 유리한 판결을 받더라도 공공 계약을 따낼 기회를 잃게 된다"며 "이번 조치는 EDF가 제기한 소송에 대한 판결이 나올 때까지 유효하며 최고행정법원에 항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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