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사장은 총 30년간 시스코, AMD, 삼성전자 등에서 제품개발과 세일즈 및 파트너십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해온 IT전문가다. 약 14년 근무한 시스코코리아에서 세일즈 리더를 역임했다.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에서 서버·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한 경험이 있고, AMD에서는 데이터센터 세일즈 직무를 맡은 바 있다.
이 부사장은 이테크시스템 클라우드사업본부를 3년 내 3배 이상 키우는 것을 목표한다. MSP(관리형서비스제공사)사업을 1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키기 위해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모두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AWS(아마존웹서비스) 국내 단독 총판권을 보유한 관계사인 에티버스와의 시너지도 강화한다.
이테크시스템의 클라우드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 300억원을 달성하며 5년 전에 비해 6배 이상 성장했다. 클라우드 전담인력 확보와 클라우드 모니터링 솔루션 '왓칭온' 등 자체개발 솔루션으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최근 SG프라이빗에쿼티(SG PE)로부터 1800억원 투자를 유치, AI 관련 클라우드 역량 확보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기업 인수도 고려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이테크시스템 클라우드 사업의 특장점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시스템을 모두 이해하는 기술 전담 인력을 통해 시스템 전환에 최적화된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성공적인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도울 뿐 아니라 관련 IT 인프라와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구축해 비즈니스 성공을 가속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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