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최종계약 체결
2032년 달 착륙선 발사 목표..항우연과 공동 수행
2032년 달 착륙선 발사 목표..항우연과 공동 수행
항우연 제공
조달청은 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차세대발사체개발 주관기업으로 최종 계약 체결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총괄 주관 제작사업에 단독 참여해 기술능력 적합성 평가를 통과해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협상 및 계약을 마쳐 누리호를 이을 차세대발사체의 설계부터 최종 발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 수행한다. 차세대발사체는 우리나라 대형 위성 발사와 우주 탐사에 활용하기 위한 발사체로, 지구 저궤도 위성 투입을 주로 수행하는 누리호에 비해 탑재 용량과 궤도투입 성능 등을 대폭 향상해 개발된다. 2032년까지 총 2조132억원을 투입해 개발되며, 2030년부터 3회 발사 예정이다. 2032년 달 착륙선을 발사하는 게 최종 목표다.
전태원 조달청 신성장조달기획관은 "과기정통부와 항우연 등 발주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참여 사업대상자와 5개월 간에 걸쳐 성공적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계약기간 동안 계약에 필요한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창선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차세대발사체 체계종합기업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 설계에 착수해 주요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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