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은 재생의료 연구개발(R&D),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투자를 위해 모두 748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주당 1만7354원에 신주 256만4232주(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 445억원을 조달한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신한투자증권(14만4059주), 이베스트투자증권(11만5247주), 키움증권(11만5247주) 등 금융기관 또는 기관투자자다.
또 103억원 규모 전환사채와 2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도 발행한다고 회사는 전했다. 차바이오텍은 조달 자금 중 448억원을 'R&D(연구·개발) 로드맵'을 구축, 재생의료 R&D 부문의 사업화 조기 달성에 사용한다. 나머지 300억원은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마티카 바이오')를 통한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운영과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 지분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은 해외 바이오기업의 R&D 투자 확대로 바이오 산업 전반의 사업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차바이오텍은 전했다. 특히 '생물보안법'이 시행되면 마티카 바이오의 CGT CDMO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마티카 바이오는 2022년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현지에 CDMO 시설을 구축하고, 자체 개발 세포주 마티맥스(MatiMax)를 개발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첨생법 개정에 대비한 재생의료 R&D 진행 가속화와 글로벌 CDMO 사업의 투자,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 지분확대 등을 통해 차별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