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버스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4908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497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보다 11.4%, 26.4% 증가한 수치다.
에티버스그룹이 1조클럽에 처음 가입한 2021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1조1759억원에서 1조4908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27억원에서 442억원으로 늘어났다. 각각 연평균 12.6%, 39.5%의 성장세를 보인다.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EBITDA 또한 같은 기간 연평균 37.9% 성장했다.
지난해 에티버스그룹 실적에서 특히 이테크시스템은 매출 4157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25.2%, 61.7% 급증했다. 가장 비중이 높은 에티버스는 매출 6009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7%, 28.1% 상승했다. 또 에티버스eBT는 매출 3933억원, 영업이익 94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5.2%, 15.9% 증가했다. 이밖에 에티버스ePA, 에티버스E&L, 에티버스소프트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에티버스그룹에 따르면 그룹 미래 성장동력으로 IT솔루션과 컨설팅 및 인프라 구축 사업을 하는 이테크시스템과 IT총판사업으로 그룹 펀더멘털을 맡는 에티버스의 시너지가 주효했다. AWS(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는 이테크시스템과 AWS 클라우드 솔루션 국내 총판권을 보유한 에티버스의 협업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한다. 또 에티버스는 30년 협업해온 HPE(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의 HPC(고성능컴퓨팅)와 AI(인공지능) 제품군 연계사업에 박차, 총판을 맡은 '퓨리오사AI' AI반도체 제품도 HPE서버 및 에티버스eBT 파트너 '케이투스' 서버와 함께 고객사에 제공한다.
에티버스그룹은 사업 수직계열화를 고도화해 내년에도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대기업 계열사를 제외하면 국내 최대 SI(시스템통합)기업인 이테크시스템과 50개가 넘는 글로벌 벤더와 협업하는 국내 최대 규모 IT총판사업자 에티버스가 함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사업을 확대, 국내 대표 DX(디지털전환) 사업자로 성장하겠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정명철 에티버스그룹 창업자 겸 회장은 "에티버스그룹은 1993년 창립 이래 격동하는 IT산업 트렌드 변화 속에서 꾸준히 성장해오며 사업구조의 혁신성을 높여왔다"며 "2021년 첫 1조 매출을 달성한 뒤 더욱 급격해지는 성장세를 이어가 국내 산업의 DX 변화를 선도하는 IT혁신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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