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SW 업종 최선호주 제시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데이터센터 확장의 성과가 호가인되고 생성 인공지능(AI) 구축 사업의 성과가 사업 규모를 통해 추정되는 등 최근 성장의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그룹사 시스템통합(SI)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역할에 대한 의심, 낮은 클라우드 실적 가시성은 생성 AI 수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동사 주가를 부진하게 만들었지만 최근 성장 가시성이 높아짐에 따라 주가는 급등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의 고성능컴퓨팅(HPC)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에 따른 6년간 4608억원 규모의 계약 공시는 동탄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loud Service Provider·CSP) 매출의 성장 가시성을 높였다.
김 연구원은 "이 효과만 반영하더라도 2023년 3분기 1685억원까지 성장한 분기 CSP 매출은 약 20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전망"이라며 "여타 계열사 및 외부 고객사의 수요가 더해질 2024년 CSP 매출은 874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생성 AI 도입 사업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사업(MSP)에 주로 반영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동사 인력이 400명 이상 투입됐기에 해당 사업의 매출은 2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DS 외 사업부문과 여타 계열사, 외부 고객사로의 확장까지 고려할 경우 2024년 MSP 매출은 1조20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룹사 업황이 회복됨에 따라 다시 성장할 SI사업과 IT 서비스 외주사업(ITO) 매출과 최소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인 엠로의 성과가 더해질 SaaS 매출까지 고려할 경우 2024년 IT 서비스 영업이익은 8186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또 "2020년 이후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의 원인이 IT 서비스 영업이익의 역성장이었으므로 고성장기에 들어설 IT 서비스 영업이익은 리레이팅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2023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17.3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6배, 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는 5.8배다. 전일 종가는 16만620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상승여력은 50.42%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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