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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조국 관련주 동시 상한가… 수상한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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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화천기계 등 고공행진
이재명 관련주는 큰폭 떨어져
정치테마 단기간 급등락 위험
총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가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 주도주가 사라진 박스권 증시에서 주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정치 테마주의 움직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공작기계 제조 기업 화천기계는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89%)까지 오른 4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방송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출마 암시 발언에 테마주로 엮인 회사의 주가가 상한가로 뛴 것이다.

한동훈·조국 관련주 동시 상한가… 수상한 증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조 전 장관은 증시가 마감한 이후인 22일 밤 딴지방송국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했다.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진행자 김어준씨의 질문에 "윤석열 정부 들어 극우로 달리고 있다.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로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폭주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증시 개장과 동시에 이미 3.7% 올랐던 주가는 장중 강세를 이어가다 상한가에 도달했다.

한동훈·조국 관련주 동시 상한가… 수상한 증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한동훈 장관의 총선 출마 기대감에 한동훈 관련주로 꼽히는 코스닥 상장사 노을도 이날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다른 한동훈 테마주 노루홀딩스 우선주도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관련 테마주들이 급락하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테마주가 부상했다.


지난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소식에 다음날인 22일 동신건설은 21% 이상 급락했더. 동신건설은 이재명 대표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 본사를 두고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였다. 다른 이재명 테마주인 에이텍(-14.99%), 토탈소프트(-9.75%), CS(-6.38%) 등도 이날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같은 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주로 꼽히는 부국철강(15.42%)과 남선알미늄(5.48%) 등은 강세를 띠었다.
정치 테마주는 정치인과의 연관성이 대체로 불분명하다.

화천기계 역시 남광 전 감사가 조 전 장관과 같은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로스쿨 동문으로 알려지면서 조 전 장관 테마주로 분류됐지만, 2019년 회사는 조 전 장관과 관계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또한 선거 결과 등에 따라 단기간에 급등락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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