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중심에 선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탈당하고 검찰에 빠른 수사를 촉구했듯이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이 대표 역시 같은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러니하게도 이재명 방탄에 앞장섰던 민주당 의원들은 송 전 대표에 대해서는 경쟁적으로 비난한다. 똥 묻은 개보다 겨 묻은 개를 비난하는 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송 전 대표의 돈봉투 사건은 총액이 현재까지 1억 원 미만"이라며 "돈봉투 살포로 구속된 사람은 아직 한 명도 없다(이정근은 다른 건으로 구속)"이라고 부연했다.
또 "극단적 선택을 한 사례도 없다"며 "아직 기소된 적도 없고 이제 겨우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송 전 대표는 탈당하고 자진 귀국하여 수사를 받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 대표는 범죄엑스포"라며 "대장동 4895억, 위례신도시 211억, 성남FC 133억 등 부정부패 범죄액만 5천억 원을 넘어간다"고 꼬집었다.
이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 이해충돌방지법위반, 부패방지법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공직선거법위반 등 모든 범죄가 부정부패, 헌정파괴 사범이고 거의 모두 기소됐다"며 "일주일에 2~3일씩 피고인으로 공판에 출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뿐 아니다"며 "이 대표를 제외한 모든 공범과 관련자들이 구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진상, 김용, 유동규, 김만배, 남욱, 김인섭, 이화영 등 수십 명이 구속됐다"며 "무엇보다 고 김문기, 고 유한기씨 등 관련자의 죽음만도 5건에 이른다"고 부연했다.
그래도 "이 대표는 당대표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구속을 피하려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동원해 불체포 특권을 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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