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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성명·폭로에 가처분 소송전까지… 與 전대 탈락 유튜버·강성주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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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3·8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 전 서류심사 단계에서 다수를 탈락시켰다. 보수진영에서 강성으로 꼽히거나, 전업 유튜버인 신청자들이 대거 낙마하면서 '뒷말'도 무성하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5일 당대표 후보 등록 신청자 9명을 6명의 예비후보로 압축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을 맡았던 강신업 변호사,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도전 당시 강성발언을 쏟아낸 김준교씨 등 3명이 고배를 마셨다.

강 변호사는 6일 탈당 성명서를 내고 "궁예의 관심법이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자신이 '대장동 비리 법조 50억 클럽 박영수 전 특별검사 등을 구속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 게 원인이 됐다는 의구심도 드러냈다.

나아가 "'윤핵관' 저들이, 가장 약체로 평가되고 있는 김기현을 미는 이유도, 투사가 아닌 바지사장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여권 주류와 각 세웠다. 김씨도 서류 탈락에 승복한다고 밝히면서도 "저의 '자체 핵개발' 공약과 '차별금지법 반대' 공약이 당론에 배치된다는 점은 유감"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최고위원 예비경선엔 13명이 진출했다. 탈락자 5명 중 유튜브 채널 구독자 약 84만명의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인 김세의 전 MBC 기자와 구독자 146만여명의 '신의한수'를 운영하는 신혜식 대표가 포함됐다.

김 전 기자는 "특정 정치인이 적극적으로 '극우 유튜버들을 컷오프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며 "민주노총에 장악된 올드미디어들이 우파 유튜버들을 '극우'라고 몰아세우더라도 절대로 흔들리지 않겠다"고 문제삼았으나 결과엔 승복했다.

신 대표는 이날 자신의 경선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당한 이유 없이 부정선거론자로 규정돼 탈락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대표 예비후보가 부정선거론 동조 수준이 높은데, 왜 중앙선관위의 관리 부실을 지적한 수준인 자신이 배제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여권 고위관계자의 불출마 압박'을 폭로하겠다던 그는 "실명을 얘기하면 분명 큰 후폭풍이 있을 것"이라며 전대 이후 폭로하겠다고 했다. 이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사퇴하라, 출마하지 말라는 굉장한 압박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제가 출마선언한 뒤 전화가 왔다"며 "특정세력의 표가 떨어질 거란 압박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낙마자인 류여해 전 한국당 최고위원도 SNS를 통해 "음주운전 보다 선거법 위반보다 더 센 범죄가 (출마 때 표방한) '보수전사'"라고 선관위를 비판했다. 그는 같은 당 정치인이었던 정준길 변호사를 통해 서울남부지법에 서류심사 결과에 대한 가처분 소송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한기호기자 hkh89@

탈당성명·폭로에 가처분 소송전까지… 與 전대 탈락 유튜버·강성주자 반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인 '건희사랑' 회장을 지낸 강신업 변호사가 지난 2월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3·8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로 등록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강신업 변호사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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