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대형산불 피해 구제와 지원·복구 대책 마련을 위한 국회 산불피해지원대책특별위원회가 13일 출범했다.
특위는 이날 첫 전체회의를 열어 위원장에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간사에는 임미애 민주당 의원과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을 선임했다.
위원장과 양당 간사 모두 대형 산불로 피해가 큰 영남권을 활동권으로 두고 있다. 김정호 의원은 경남 김해을, 김형동 의원은 경북 안동·예천이 지역구다. 비례대표인 임미애 의원은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특위 위원으로는 민주당 이원택·박정현·안도걸·허성무, 국민의힘 이만희·신성범·서천호·임종득·이달희,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참여한다.
김정호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영남권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대형산불과 관련, 피해지원과 복구가 하루 속히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며 "대형산불 방지와 재난안전관리 등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미애 의원은 "특위가 이른 시간 내에 이재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위로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고, 김형동 의원도 "이제 우기가 오면 2차 피해까지도 염려되는 상황에서 늦지 않게 입법 제도뿐 아니라 대응 수단을 적절한 시기에 제안하는 특위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13일 국회에서 열린 산불피해지원대책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장으로 선임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정호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