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단일 혁신 신약으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대미·대유럽 수출 1억달러를 돌파했다.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는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받아 '엑스코프리'라는 제품명으로 미국 시장에 안착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상업화에 힘입어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와 손잡고 '온투즈리'라는 제품명으로 유럽 시장까지 진출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세노바메이트가 미국·유럽 시장에 진입한지 2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출의 탑 시상식은 한국무역협회 주관 하에 매년 12월 5일 무역의 날에 개최한다. 협회는 지난 1년간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경제발전에기여한 수출기업들에게 '수출의 탑'을 수여한다.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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