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펨트론 상장 예정
바이오인프라·에스에이엠지엔터 일반청약
바이오인프라·에스에이엠지엔터 일반청약
올해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기업공개(IPO) 시장도 분위기가 작년만 못하다. IPO시장에 나서는 중소형사들은 높은 할인율을 앞세우며 꾸준히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다음주에는 인벤티지랩과 펨트론이 각각 22일과 24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스팩을 제외하고 일반청약에 나서는 기업은 바이오인프라(22~23일)와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24~25일) 등 2개사다.
◇약물전달기술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 인벤티지랩의 일반 청약 최종 경쟁률은 5.99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청약증거금은 93억5000만원이 납입됐다. 지난 8~9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실패하며 최종 공모가를 공모가 희망밴드(1만9000~2만6000원)를 하회하는 1만2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2015년 설립된 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플루이딕스(미세유체역학)를 기반으로 약물전달기술(DDS) 플랫폼을 연구·개발한다.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연구개발(R&D)과 생산시설 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다.오는 11일~14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3차원(3D) 검사장비 기업 '펨트론'= 펨트론은 지난 16일 일반청약 첫날 경쟁률이 14.6대 1로 집계되는 등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앞서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신청 수량의 약 89%가 희망 공모가(1만~1만1000원)의 하단을 밑도는 가격에 주문을 넣으면서 공모가를 희망 가격 하단보다 20% 낮은 8000원으로 결정했다.
2002년 설립된 펨트론은 3D 정밀 측정·검사 기술을 바탕으로 전자제품 조립공정 검사 장비를 개발한다. 검사 장비를 통해 반도체 웨이퍼 및 패키지, 2차전지 배터리 등 부품의 오류를 잡아낼 수 있다. 지난해 매출 578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냈고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243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올리며 흑자를 이어갔다. 오는 24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854억원이다.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임상 1상시험 전문기업 '바이오인프라'= 바이오인프라는 지난 17일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체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준비된 글로벌 CRO(임상시험 수탁기관)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7년 설립된 바이오인프라는 의약품 연구개발 단계에서 개발사의 의뢰를 받아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위탁연구기관(CRO) 전문기업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10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2만3000원~2만6000원이다. 공모금액은 약 230억~260억원 규모다. 이달 16~1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22~23일 일반 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3D 기반 디지털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기업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 지난 2000년 설립된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SAMG)는 초기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3D 전문제작 스튜디오로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니특공대', '캐치!티니핑' 등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MD사업 및 해외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한 319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인 384억 원에 근접한 성과를 올렸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팬덤 확대와 신작 IP를 통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SAMG의 총 공모주식 수는 175만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1600~2만6700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약 378억원~467억원을 조달한다. 이달 17일~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24일~2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일은 12월 6일이며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약물전달기술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 인벤티지랩의 일반 청약 최종 경쟁률은 5.99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청약증거금은 93억5000만원이 납입됐다. 지난 8~9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실패하며 최종 공모가를 공모가 희망밴드(1만9000~2만6000원)를 하회하는 1만2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2015년 설립된 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플루이딕스(미세유체역학)를 기반으로 약물전달기술(DDS) 플랫폼을 연구·개발한다.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연구개발(R&D)과 생산시설 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다.오는 11일~14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3차원(3D) 검사장비 기업 '펨트론'= 펨트론은 지난 16일 일반청약 첫날 경쟁률이 14.6대 1로 집계되는 등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앞서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신청 수량의 약 89%가 희망 공모가(1만~1만1000원)의 하단을 밑도는 가격에 주문을 넣으면서 공모가를 희망 가격 하단보다 20% 낮은 8000원으로 결정했다.
2002년 설립된 펨트론은 3D 정밀 측정·검사 기술을 바탕으로 전자제품 조립공정 검사 장비를 개발한다. 검사 장비를 통해 반도체 웨이퍼 및 패키지, 2차전지 배터리 등 부품의 오류를 잡아낼 수 있다. 지난해 매출 578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냈고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243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올리며 흑자를 이어갔다. 오는 24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854억원이다.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임상 1상시험 전문기업 '바이오인프라'= 바이오인프라는 지난 17일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체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준비된 글로벌 CRO(임상시험 수탁기관)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7년 설립된 바이오인프라는 의약품 연구개발 단계에서 개발사의 의뢰를 받아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위탁연구기관(CRO) 전문기업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10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2만3000원~2만6000원이다. 공모금액은 약 230억~260억원 규모다. 이달 16~1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22~23일 일반 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3D 기반 디지털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기업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 지난 2000년 설립된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SAMG)는 초기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3D 전문제작 스튜디오로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니특공대', '캐치!티니핑' 등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MD사업 및 해외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한 319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인 384억 원에 근접한 성과를 올렸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팬덤 확대와 신작 IP를 통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SAMG의 총 공모주식 수는 175만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1600~2만6700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약 378억원~467억원을 조달한다. 이달 17일~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24일~2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일은 12월 6일이며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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