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제74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악수를 나눴다.
두 사람이 대면한 것은 지난 3월 대선 당시 TV토론에서 만난 이후 7개월 만이다.
특히 윤 대통령의 3개국 순방 논란을 두고 여야가 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대면이라 정치권 안팎의 이목이 쏠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이 대표와 만났다. 이 대표는 행사장에 먼저 도착해 단상 위 좌석에서 국민의힘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과 나란히 앉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사열을 마친 뒤 뒤 단상으로 돌아와 맨 앞줄에 앉아 있던 정 비대위원장, 이 대표, 주 원내대표와 악수를 하면서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악수와 짧은 인사만 나눴을 뿐 별도의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
이 대표는 전날인 지난달 30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야당을 향해 '이 XX'라고 말했다는 '비속어 논란'을 두고 "욕하지 않았나. 적절하지 않은 말을 하지 않았나"라며 비판했다.
이 대표가 전당대회 당선 이후로 줄곧 윤 대통령에게 회담을 요청하고 있고, 대통령실이 여야 대표단이 모두 참석하는 회동 자리를 만들겠다고 했으나 아직 일정 등은 성사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이 윤 대통령 외교 참사를 문제 삼아 박진 외교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서 단독으로 의결했고, 윤 대통령이 해임건의 수용을 거부한 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회담은 더욱 멀어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사열을 마친 뒤 단상으로 돌아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두 사람이 대면한 것은 지난 3월 대선 당시 TV토론에서 만난 이후 7개월 만이다.
특히 윤 대통령의 3개국 순방 논란을 두고 여야가 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대면이라 정치권 안팎의 이목이 쏠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이 대표와 만났다. 이 대표는 행사장에 먼저 도착해 단상 위 좌석에서 국민의힘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과 나란히 앉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사열을 마친 뒤 뒤 단상으로 돌아와 맨 앞줄에 앉아 있던 정 비대위원장, 이 대표, 주 원내대표와 악수를 하면서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악수와 짧은 인사만 나눴을 뿐 별도의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
이 대표는 전날인 지난달 30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야당을 향해 '이 XX'라고 말했다는 '비속어 논란'을 두고 "욕하지 않았나. 적절하지 않은 말을 하지 않았나"라며 비판했다.
이 대표가 전당대회 당선 이후로 줄곧 윤 대통령에게 회담을 요청하고 있고, 대통령실이 여야 대표단이 모두 참석하는 회동 자리를 만들겠다고 했으나 아직 일정 등은 성사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이 윤 대통령 외교 참사를 문제 삼아 박진 외교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서 단독으로 의결했고, 윤 대통령이 해임건의 수용을 거부한 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회담은 더욱 멀어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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