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COMPANY] 백인재 대표 "적극적 해외사업 발굴 성과… 베트남 No.1 자부심"](http://contents.dt.co.kr/images/202207/2022071302101832078002[1].jpg "[POWER COMPANY] 백인재 대표 \"적극적 해외사업 발굴 성과… 베트남 No.1 자부심\"")
1987년 LS전선에 입사한 백 대표는 2014년부터 6년간 LS-VINA의 법인장(부장)을 역임하며 회사의 아세안 사업을 총괄해 온 현지 전문가다. 지난해 1월부터는 LS전선아시아의 대표를 맡아 최대 실적 달성을 이뤄내기도 했다.
백 대표는 지난해와 올해 1분기까지 이어온 호실적에 대해 "베트남 전력시장 성장에 대비해 2018년부터 호치민 LSCV법인에 중압(MV)케이블 설비투자를 진행했으며, 버스덕트 등 신사업에도 투자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7년 가온전선과 합작투자로 설립한 미얀마 자회사 LSGM에 대해서도 "지난해 군사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꾸준한 원가 절감 노력과 선별 수주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까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상대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지만 그 역시 코로나19 여파와 미국 금리 인상, 원자재값·운송비 상승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는 게 백 대표의 설명이다.
백 대표는 "자사도 1분기까지는 내수 발주물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고, 일부 해외 전력프로젝트의 운송비 증가 등이 수익성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2분기 들어서는 베트남 내수 시장의 고부가 프로젝트 발주가 점차 이어지고 있으며 회사도 지속적인 원가절감으로 해외 저부가 프로젝트가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LS전선아시아는 각 법인별로 다른 전략을 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가장 업력이 오래된 LS VINA의 경우 케이블 제품의 생산부터 포설, 운영을 통합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베트남 유일한 업체로서 LS의 기술력과 베트남의 저임금 노동력 시너지를 바탕으로 현지 육상 풍력시장 최대 케이블 공급자로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백 대표는 "전력부문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 베트남 풍력시장에 집중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지중화 사업을 바탕으로 초고압 케이블 사업의 지배력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해외 프로젝트의 경우 전력청 대형 프로젝트 위주의 수주를 통한 일감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백 대표는 최근 전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른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독자적으로 베트남 지역사회를 위해 낙후된 지역에 있는 초등학교 건물을 개축하는 작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회 취약계층을 돌보며 선물과 위로금도 전달하는 등 현지에서의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LS전선의 아시아 지역본부로서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시장에서의 사업 역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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