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후보가 김 후보에 대한 지원 연설을 하면서 호소하자 김 후보는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김 후보는 지난 27일부터 '무박 5일' 유세를 펼치며 '24시간 깨어있는 경기도'를 직접 실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오 후보는 "김 후보가 지난 27일부터 무박 5일 유세를 하고 있다. 그 정성이 하늘을 찌를 거다. 꼭 될 것이다"라고 하자 김 후보는 마지막 인사를 하려다 울컥하며 눈물을 훔쳤다. 이에 지지자들은 응원으로 화답했고 김 후보는 "꼭 일하고 싶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경기도의 출근길 인사는 아침 5시30분 혹은 6시부터 시작된다. 서울에 오는 것이 참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와 그 고된 출퇴근길 경기도민분들 10분만 더 자고 나오실 수 있도록, 경기도민분들 10분 더 일찍 집에 들어가실 수 있도록 함께 해 나가려고 한다. 경기도민에게 집만 지어주고 어떠한 광역교통망도 해결해주지 않았던 전임 정권과는 다른 새로운 길을 내겠다"고 강조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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