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형·플러스·울트라 3개 모델
'나이토그래피' 적용한 촬영 기술
동영상 흔들림 없고 야간에 선명
울트라 시리즈엔 최초로 S펜 내장
공급망 차질에도 전작과 같은 가격
폐어망 소재 활용 친환경 부품도
'나이토그래피' 적용한 촬영 기술
동영상 흔들림 없고 야간에 선명
울트라 시리즈엔 최초로 S펜 내장
공급망 차질에도 전작과 같은 가격
폐어망 소재 활용 친환경 부품도
![[베일벗은 갤럭시S22] 카메라 혁신·울트라 S펜·합리적 가격… 삼성전자 위풍당당 귀환](http://contents.dt.co.kr/images/202202/2022021002100331029001[1].jpg "[베일벗은 갤럭시S22] 카메라 혁신·울트라 S펜·합리적 가격… 삼성전자 위풍당당 귀환")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가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는 애플과 중국 업체들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로 반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0일 오후 0시 온라인으로 '갤럭시 언팩 2022'를 갖고 상반기 기대작인 '갤럭시S22', '갤럭시S22 플러스', '갤럭시S22 울트라' 등 갤럭시S22 시리즈 3종을 공개했다.
이날 언팩 행사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S22 시리즈는 혁신적인 카메라와 역대 최고 성능으로 사용자들이 창작하고 공유하며 소통하는데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며" 특히 갤럭시S22 울트라는 갤럭시 노트의 가장 사랑 받는 기능과 갤럭시 스마트폰을 대표하는 '갤럭시 S'를 결합해 진정으로 독창적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S22 시리즈는 전작보다 커진 이미지센서와 AI(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나이토그래피' 등 혁신적인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향상된 VDIS(Video Digital Image Stabilization)를 지원해 사용자가 이동하면서 촬영을 해도 흔들림을 최소화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자동 프레이밍도 최대 10명까지 인식해 모든 인물을 또렷하게 촬영할 수 있다. AI 기술을 적용해 인물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인식해 털 한올까지 섬세한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아울러 갤럭시S22 시리즈에는 업계 최초로 강화된 NPU(신경망프로세서) 성능을 갖춘 4nm 프로세서와 함께 고성능 프로세서를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도 탑재했다. 특히 갤럭시S22 울트라와 갤럭시 S22플러스는 4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완충하는데 1시간이 채 소요되지 않는다. 약 10분 충전하면 50분 이상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S22 시리즈 중 새 무기는 단연 S펜을 품은 '갤럭시S22울트라'다. 스테디셀러인 갤럭시노트를 부활해 기존 팬을 흡수하고 스마트폰의 기준을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갤럭시S22 울트라는 S시리즈 최초로 갤럭시노트를 대표하는 S펜을 내장했다. 새 S펜은 기존 대비 반응 속도를 약 70% 줄여 역대 S펜 중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필기가 가능하다. 손글씨로 필기한 80개 이상의 언어를 인식한다.
특히 버려진 어망을 재활용한 소재를 적용하는 등 역대 가장 친환경적인 갤럭시 스마트폰이라는 데도 관심이 쏠렸다. 삼성전자 MX 사업의 친환경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구체적으로 폐어망 소재를 약 20% 함유한 새로운 재활용 플라스틱을 갤럭시S22 시리즈의 키 브래킷과 갤럭시S22 울트라의 S펜 내부에 적용했다. 스피커 모듈과 전원 및 볼륨 키 내부에는 PCM(사용 후 재료)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반도체 공급망 차질과 물가 상승 등의 요인에도 갤럭시S22를 과감하게 전작 수준의 가격으로 책정한 것도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이다. 갤럭시S22 5G는 99만9900원부터 책정했고, 갤럭시S22플러스 5G는 119만9000원, 갤럭시S22 울트라 5G는 145만2000원(256GB), 155만1000원(512GB)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개한 갤럭시S22 시리즈를 통해 전작인 '갤럭시S20', '갤럭시S21'의 부진을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전작인 갤럭시S21은 출시 이후 6개월 동안 1350만대가 팔렸다. 그러나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12'가 7개월간 누적 판매량 1억대를 돌파한 것에 비하면 저조한 실적이다. 애플은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공개에 맞서 상반기 가성비로 무장한 '아이폰SE' 신제품을 공개하고, 하반기에 '아이폰14' 시리즈를 출시해 맞설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사전예약 기간을 거쳐 25일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탭 S8'도 함께 공개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베일벗은 갤럭시S22] 카메라 혁신·울트라 S펜·합리적 가격… 삼성전자 위풍당당 귀환](http://contents.dt.co.kr/images/202202/2022021002100331029001[2].jpg "[베일벗은 갤럭시S22] 카메라 혁신·울트라 S펜·합리적 가격… 삼성전자 위풍당당 귀환")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