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경기도 내 AI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학 내 창업기업, 청년기업 등을 대상으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3개월간 무상 제공하는 공공 프로젝트다. 중소·스타트업이 자체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엔비디아 H100, A100, V100, H200 등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지원한다.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메가존클라우드는 이 사업의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전반을 맡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경기도와 융기원 주최로 전날(4일) 과천 메가존산학연센터에서 열린 '경기 K-AI 클라우드존' 개소식 및 사업설명회에 참여해 수요기업 대상으로 지원사업 개요와 내용 등을 소개하고 주요 클라우드 기업의 서비스 및 활용사례를 공유했다. 회사는 이번 사업을 위해 K-클라우드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별 전담 기술팀을 구성했다. 컨설팅부터 인프라 구축·운영 및 장애 대응까지 전 과정을 통합 매니지드 서비스 형태로 지원한다.
'경기 K-AI 클라우드존'은 이번 사업을 위해 메가존클라우드가 과천 메가존산학연센터 내에 조성한 전용 공간이다. 사업 기간 동안 수요기업이 GPU·NPU 등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포함한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교·체험하고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KT클라우드, 삼성클라우드, 카카오클라우드 등 주요 K-클라우드 중 적합한 서비스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현장에는 메가존클라우드 전문 엔지니어가 상주하며 기술 컨설팅을 제공한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AI기업에 있어 고성능컴퓨팅 자원 제공은 실질적인 성장의 사다리를 놓아주는 것과 같다"며 "잠재력 있는 혁신기업들이 AI인프라 격차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 도전하고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황인철 메가존클라우드 최고매출책임자(CRO)는 "AI기업들이 인프라 부담 없이 기술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이번 사업의 목표"라며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넘어 축적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타 지자체 및 유사한 지원사업으로의 확산을 추진함으로써 국내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의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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