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등의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이 김 씨를 고발함으로써 진실은 검찰 수사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김 씨는 이 후보가 경기도 지사로 있을 때 경기도청 총무과 5급 공무원 배모 씨와 비서실 7급 공무원 A씨를 통해 음식을 배달받고 대리 처방전으로 약국에서 약을 받는가 하면 집의 옷장과 빨랫감 정리, 아들의 퇴원수속까지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의혹은 A씨가 배모 씨와 나눈 텔레그램 대화를 공개하면서 드러났다. 더 심각한 것은 A씨를 통해 공적 활동 외에 사용할 수 없는 경기도 법인카드로 소고기와 음식 등을 구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A씨 카드로 먼저 결제한 뒤 나중에 법인카드로 재결제하는 수법까지 동원됐다고 한다.
이밖에 이 후보가 성남시장과 경기도 지사로 재직할 때 부인 김 씨가 공식 의전 대상이 아닌 데도 의전을 받는 등 '갑질'을 했다는 증언도 계속 나오고 있다. 이를 두고 '과잉 의전'이라고 말하는데, 잘못된 표현이다. '무(無) 의전' 대상자가 의전을 받았으니 '과잉 의전'은 애시당초 성립될 수 없다.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면 명백히 '공금 횡령'에 해당한다. 국민의 세금과 경기도 공금을 절도한 셈이다. 법 위반이다. 문제가 커지자 뒤늦게 배 씨는 "시키지 않은 일을 했다"는 말을 반복하며 사과했다. 그때서야 김 씨는 사과하면서 "상시 조력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서로 꿰맞춘 듯한 사과에 국민이 얼마나 납득할지 의문이다. 부인과 관련한 불법 의혹이 드러나자 이 후보는 "직원의 일로 심려 끼쳐 죄송하다"며 "감사에서 문제가 드러날 경우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청 감사관실에 감사를 요청했다.
공무원을 마치 집의 마름처럼 심부름을 시킨 김 씨의 행태는 충격적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의혹은 일부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김혜경 씨와 관련한 일이 업무의 90%에 달했다는 배 씨와 나눈 A 씨의 대화 기록이 수 개월 치에 달한다고 한다.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 외에 김 씨의 불법 및 갑질 의혹 행위가 더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공무원 조직을 사유화하고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김 씨 행위는 결코 가벼이 넘어갈 일이 아니다. 부인의 이런 행태에 이 후보가 몰랐을 리도 만무하다. 김 씨의 의혹은 죄질이 아주 나쁠뿐더러 이재명 후보의 후보로서 자격도 의문시하게 한다. 검찰은 속히 수사에 들어가 투표일 전에 의혹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
이밖에 이 후보가 성남시장과 경기도 지사로 재직할 때 부인 김 씨가 공식 의전 대상이 아닌 데도 의전을 받는 등 '갑질'을 했다는 증언도 계속 나오고 있다. 이를 두고 '과잉 의전'이라고 말하는데, 잘못된 표현이다. '무(無) 의전' 대상자가 의전을 받았으니 '과잉 의전'은 애시당초 성립될 수 없다.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면 명백히 '공금 횡령'에 해당한다. 국민의 세금과 경기도 공금을 절도한 셈이다. 법 위반이다. 문제가 커지자 뒤늦게 배 씨는 "시키지 않은 일을 했다"는 말을 반복하며 사과했다. 그때서야 김 씨는 사과하면서 "상시 조력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서로 꿰맞춘 듯한 사과에 국민이 얼마나 납득할지 의문이다. 부인과 관련한 불법 의혹이 드러나자 이 후보는 "직원의 일로 심려 끼쳐 죄송하다"며 "감사에서 문제가 드러날 경우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청 감사관실에 감사를 요청했다.
공무원을 마치 집의 마름처럼 심부름을 시킨 김 씨의 행태는 충격적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의혹은 일부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김혜경 씨와 관련한 일이 업무의 90%에 달했다는 배 씨와 나눈 A 씨의 대화 기록이 수 개월 치에 달한다고 한다.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 외에 김 씨의 불법 및 갑질 의혹 행위가 더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공무원 조직을 사유화하고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김 씨 행위는 결코 가벼이 넘어갈 일이 아니다. 부인의 이런 행태에 이 후보가 몰랐을 리도 만무하다. 김 씨의 의혹은 죄질이 아주 나쁠뿐더러 이재명 후보의 후보로서 자격도 의문시하게 한다. 검찰은 속히 수사에 들어가 투표일 전에 의혹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