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는 9일 '구글 검색으로 본 2021 올해의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
그 결과 오징어 게임은 국내외 종합 검색어 순위에서 모두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국내 종합 검색어 순위에서는 3위를, 세계 종합 검색어 순위에서는 9위를 각각 차지했다.
오징어 게임은 참가자들이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고자 목숨을 걸고 생존 게임을 벌이는 내용이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커다란 인기를 끌며 오징어 게임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여러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TV 프로그램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21년 국내 구글 사용자가 가장 많이 찾은 검색어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로 나타났다. 이어 '코로나 백신 예약'이 2위, '테슬라 주가'와 '비트코인'이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세계 종합 검색어 1위는 올해 치러진 크리켓 T20 월드컵 대회 경기인 '호주 대 인도'가 차지했다. 그 뒤로는 '인도 대 영국', '인도 프리미어 리그', '미국프로농구(NBA)', '유로 2021' 등 스포츠 관련 검색어가 대부분이었다.
게임 분야 국내 검색어 1위는 로블록스가 차지했으며 2위 '팝캣'(PopCat), 3위 '로스트아크', 4위 '리니지W', 5위 '블루 아카이브'로 확인됐다.
구글은 매년 한 해 동안 사용자들에게 가장 주목 받은 검색어 순위 자료를 발표하고 있다. 구글 검색어는 전년과 비교해 검색량이 급증한 검색어를 집계한 순위다. 구글 검색어 목록과 관련 영상은 구글 트렌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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