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형 SM6에는 '이지 커넥트 서비스'가 적용돼 차량 내 결제서비스가 '인카페이먼트'가 신규 추가됐다. 해당 기능은 올해 초 새롭게 선보인 2022년형 XM3에 탑재된 기능으로, 차량 안에서 식음료 가맹점 메뉴를 주문해 수령할 수 있고 비대면 주유도 가능하다.
이와함께 르노삼성차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기능을 중심으로 트림 별 기본 제공 사양도 재구성했다.
2022년형 SM6의 가격은 개소세 3.5%를 기준으로 TCe 260 기준 SE 트림 2386만 원, LE 트림 2739만 원, RE 트림 2975만 원이며, TCe 300기준 프리미에르 3387만 원, LPe SE Plus 트림 2513만 원, LE 트림 2719만 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연식변경 모델이 얼마나 판매량 반등을 이끌어낼지도 관심거리다. 지난달까지 SM6는 중형 세단 시장에서 판매량 부진을 이어오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9월 SM6의 판매량은 134대를 기록하며 8월 판매량(174대)보다 더 줄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1992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78%나 감소했다.
동반 부진을 겪고 있는 쉐보레의 말리부와의 경쟁에도 한 발짝 뒤쳐져 있다.
말리부는 8월 SM6와 동일한 134대를 판매했으나 올해 누적 판매량은 2387대로 SM6를 앞서고 있다.
다른 국산 브랜드와 비교하면 격차는 더 크다.
현대차의 쏘나타는 올해 누적 4만5433대를 판매했고, 기아의 K6역시 올해 누적 5만100대를 판매해 경쟁이 아예 불가능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가격 할인 등 다른 국내 브랜드에서 내세우기 힘든 프로모션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업계 관계자는 "같은 2000만~3000만원대의 가격이라면 경쟁력을 갖추기 힘들 것"이라며 "연식변경 모델 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프로모션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