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오는 5월 11일부터 '스타벅스 서머 데이 쿨러' 2종과 '스타벅스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 3종 등 총 5종의 사은품을 선보이는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의 굿즈는 서머 데이 쿨러와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이다. 아이스박스 2종과 블루투스 기능을 갖춘 랜턴 3종을 선보인다.
스타벅스의 e-프리퀀시 행사는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굿즈를 받을 수 있는, 스타벅스 마니아들이 가장 기다리는 이벤트다. 하지만 정작 스타벅스 내부에서는 잦은 논란으로 인해 '1년 중 가장 힘든 때'로 꼽히기도 한다.
지난해 '대란'을 불러왔던 레디백 행사 때는 100잔이 넘는 커피를 구매해 매장의 굿즈를 싹쓸이하고 커피는 가져가지 않거나 코로나19가 한창임에도 방역지침을 어기고 새벽부터 줄을 서는 등의 논란이 이어졌다.
이에 올해에는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잡음 없는 행사'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올해 e-프리퀀시 이벤트 기간 중 증정되는 모든 사은품은 모바일 앱 예약을 통해서만 수령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줄서기와 수량 부족으로 인한 분쟁 등을 원천 봉쇄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소비자가 물량을 독점하는 것을 막기 위해 품목에 상관없이 한 개의 ID 당 첫 예약 포함 7일간 최대 5개까지 예약할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해 운영한다.
중고 시장에서 지나친 프리미엄이 붙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현금 판매'도 병행한다. SSG닷컴을 통해 매장 사은품과 다른 '서머 데이 쿨러' 오션 블루 색상과 '서머 나이트 랜턴' 크림 그레이 색상을 비롯해 '서머 데이 쿨러'의 이동을 간편하게 돕는 '서머 폴딩 카트' 서머 그린 색상과 오션 블루 색상을 SSG닷컴 전용 상품으로 판매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사회적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도 원활히 많은 고객분들께 감사함을 전달드릴 수 있도록 모바일 예약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안전하면서도 소소한 기쁨과 행복을 드릴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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