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살해 사건의 피의자인 전 경찰관에게 배심원 만장일치 유죄 평결이 내려진 것과 관련해 "중대한 변화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플로이드 사망 사건의 피고인 데릭 쇼빈의 재판에서 배심원단이 모든 혐의에 유죄 평결을 내린 이후 플로이드의 유족과 통화해 "이번 평결이 의회의 경찰 개혁 노력에 추진력을 제공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모든 것을 더 좋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적어도 지금은 약간의 정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나라의 궤적을 바꿀 기회가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배심 재판으로 진행된 이날 재판에서 배심원들은 2급 살인, 2급 우발적 살인, 3급 살인 등으로 기소된 쇼빈의 모든 혐의에 대해 만장일치로 유죄 평결을 내렸다. 이날 배심원단 평결에 이어 구체적인 형량을 정하는 법원의 선고는 8주 후 진행된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재판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플로이드 사망 사건의 피고인 데릭 쇼빈의 재판에서 배심원단이 모든 혐의에 유죄 평결을 내린 이후 플로이드의 유족과 통화해 "이번 평결이 의회의 경찰 개혁 노력에 추진력을 제공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모든 것을 더 좋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적어도 지금은 약간의 정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나라의 궤적을 바꿀 기회가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배심 재판으로 진행된 이날 재판에서 배심원들은 2급 살인, 2급 우발적 살인, 3급 살인 등으로 기소된 쇼빈의 모든 혐의에 대해 만장일치로 유죄 평결을 내렸다. 이날 배심원단 평결에 이어 구체적인 형량을 정하는 법원의 선고는 8주 후 진행된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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