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화상으로 만난다. 비롯 화상이라도 두 정상의 대면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당일 코로나 19 백신 등의 문제가 논의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백신 문제 등이 논의될 양국 정상의 공식 정상회담은 내달 하순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오는 22일 미국이 주최하는 화상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19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14일 만인 지난 2월 4일 첫 한미 정상통화를 했다. 이번회의에서 한미 정상간 단독 화상면담 일정은 없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현재로서는 단독 면담 계획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지는 않지만 가변적일 수 있다"고 답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한국을 포함해 주요경제국포럼(MEF) 17개 회원국과 아시아태평양·중동·유럽·미주 등의 주요국 정상들이 함께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역시 초청을 받았다. 둘 모두 참석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22일 밤 9시부터 11시까지 '기후목표 증진'을 주제로 하는 첫 세션에서 한국의 기후행동 강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이 5월에 주최하는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서울 정상회의에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참여를 당부할 계획이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문 대통령ㆍ바이든, 5월 한미정상회담 개최 예정
(서울=연합뉴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5월 하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2021.4.16 [연합뉴스 자료사진, EPA 자료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