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선거일 하루를 남겨놓고 비방과 막말 등 네거티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어느 선거 때보다도 격렬한 흑색선전과 인식공격이 난무 중이다. 게다가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해야 하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잇따라 선거 문구 사용에 대해 비상식적인 결정을 내리면서 공정성 논란까지 일고 있다. 선거운동일 마지막 날인 6일에도 여야 네거티브와 독설 공방은 더 격해질 것으로 보여 걱정이다.
5일 서울시장 후보 마지막 TV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1시간 30분 내내 거짓말 공방과 인신공격을 주고 받았다. 정책과 자격 검증은 찾아볼 수 없었다. 박 후보는 오 후보의 내곡동 처가 땅 의혹을 들어 "말을 계속 바꾼다"며 "오 후보는 왜곡 전문가"라고 공격했다. 오 후보는 "(박 후보) 존재 자체가 거짓말이고 반칙의 여왕"이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내곡동 땅에 대한 네거티브를 이어갔고, 오 후보는 민주당이 귀책사유로 보선이 치러질 경우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해놓고 후보를 낸 상황을 비판한 것이다. 두 후보간 공방에 서울시의회가 끼어든 것도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 민주당 시의원이 전체 109명 중 101명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가 특별위원회를 통해 오 후보 처가 내곡동 땅의 이해충돌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한 것이다. 서울시의회를 장악한 민주당 시울시의원들이 막판 자당 후보 응원군으로 나선 꼴이다. 부산에서도 여론 지지율에서 앞섰던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가 정책과 검증을 덮어버리고 있다.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박 후보의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을 이날도 물고 늘어졌다.
4·7 서울과 부산 시장 보선은 야당이 아닌 여당이 네거티브를 주도하는 양상도 특이하다. 여당으로서 주택정책의 실책에 따른 수세를 만회할 공약을 못 내놓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에 선관위까지 야당이 선거 문구로 쓰려고 했던 '내로남불' '무능'이란 말을 쓰지 못하게 하는 등 석연찮은 행보를 보여 유권자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본 투표까지 24시간도 남지 않았다. 6일 하루만이라도 정책을 놓고 대결하길 바란다. 네거티브 구태로는 표심만 잃을 뿐이다.
5일 서울시장 후보 마지막 TV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1시간 30분 내내 거짓말 공방과 인신공격을 주고 받았다. 정책과 자격 검증은 찾아볼 수 없었다. 박 후보는 오 후보의 내곡동 처가 땅 의혹을 들어 "말을 계속 바꾼다"며 "오 후보는 왜곡 전문가"라고 공격했다. 오 후보는 "(박 후보) 존재 자체가 거짓말이고 반칙의 여왕"이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내곡동 땅에 대한 네거티브를 이어갔고, 오 후보는 민주당이 귀책사유로 보선이 치러질 경우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해놓고 후보를 낸 상황을 비판한 것이다. 두 후보간 공방에 서울시의회가 끼어든 것도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 민주당 시의원이 전체 109명 중 101명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가 특별위원회를 통해 오 후보 처가 내곡동 땅의 이해충돌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한 것이다. 서울시의회를 장악한 민주당 시울시의원들이 막판 자당 후보 응원군으로 나선 꼴이다. 부산에서도 여론 지지율에서 앞섰던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가 정책과 검증을 덮어버리고 있다.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박 후보의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을 이날도 물고 늘어졌다.
4·7 서울과 부산 시장 보선은 야당이 아닌 여당이 네거티브를 주도하는 양상도 특이하다. 여당으로서 주택정책의 실책에 따른 수세를 만회할 공약을 못 내놓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에 선관위까지 야당이 선거 문구로 쓰려고 했던 '내로남불' '무능'이란 말을 쓰지 못하게 하는 등 석연찮은 행보를 보여 유권자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본 투표까지 24시간도 남지 않았다. 6일 하루만이라도 정책을 놓고 대결하길 바란다. 네거티브 구태로는 표심만 잃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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