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견을 듣는다] 보수·진보·중도 인사 두루 인터뷰… 분야도 다양

前경제부처 장관 출신 14명 최다… 과학·ICT·환경분야 전문가도
'최연소' 45세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대다수 경제 정책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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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견을 듣는다] 보수·진보·중도 인사 두루 인터뷰… 분야도 다양
고견을 듣는다

통계로 보는 '고견을 듣는다'… 누구를 인터뷰 했나


[고견을 듣는다]는 출발부터 비 선출직 현직 공직자와 기업인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임명직 공직자와 기업인은 소신을 밝히기 어렵다고 생각해서다. 고견을 듣는다가 정치, 경제, 외교안보통상, 사회 분야의 솔직한 견해를 듣는 자리이기 때문에 권력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판단했다. 현직이지만 선출직은 여든 야든 자신의 주장을 펼 수 있다고 보아 인터뷰 대상으로 했다.

현직을 떠난 분들을 인터뷰 대상으로 하다 보니 연령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 현직으로서 가장 젊은 인터뷰이는 2019년 3월 4일 자로 인터뷰한 장병규 당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현 크래프톤 이사회의장)으로 당시 45세였다. 최 연장 인터뷰이는 노재봉 전 국무총리(2019년 11월 29일)로 당시 83세였다. 특히 정부 고위 경제관료로 장관과 청와대 수석을 지낸 분들로부터는 1990년대와 2000년대 경제정책의 핵심과 뒤안을 엿볼 수 있었다. 강단의 경제학자들로부터는 2000년 이후 경제정책에 대한 시계열적 분석과 비판을 들을 수 있었다.

인터뷰 대상자 63명에 대해 통계적 분류를 해보면 역시 전직 경제부총리와 경제부처장관과 전·직 국회의원, 경제학 및 법학, 행정학, 사회학 교수들이 많다. 전 국무총리 2명, 전직 경제관계 장관이 14명, 전현직 의원 14명, 경제학교수 7명, 정치·행정·법학·사회학 교수 6명, 청와대 정책실장·경제수석 4명, 외교안보수석·대사·법제처장이 3명, 시민사회단체 6명, 언론인과 논객 3명, 과학·환경분야 교수 2명, 정부 전문분야 위원장 1명, 기업인 1명 등이다. 인터뷰이 경력 가운데 사회에서 대표적으로 인식되는 경력을 기준으로 분류한 것이다.

고견을 듣는다 기사 댓글 등 독자의 피드백 가운데 인터뷰 대상자가 보수우파 일색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통계를 내본 결과 보수우파에 치우친 점은 있지만 '일색'은 결코 아니었다.(그래픽 참조) 63명의 인터뷰 대상자 중 비(非)정치·외교안보·경제·사회 분야 인사 7명을 제외하고 56명의 이념적 성향을 분석한 결과 보수우파는 36명으로 64%, 진보좌파는 14명으로 25%, 중도는 6명으로 11%를 차지했다. 물론 이는 본인의 의사를 토대로 한 것이 아니라 인터뷰 내용을 감안해 기자가 분류한 것이다. 독자들이 생각한 것보다 진보좌파 인사들이 4분의 1을 차지한 만큼 고견을 듣는다가 한쪽으로 완전히 편향돼 있다는 지적은 과도한 것이다.

분야별 인터뷰 대상자를 분류해보면 정치, 경제 분야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동안 검찰개혁, 소득주도성장 정책, 집값 폭등, 기업 규제법안 등이 이슈가 되면서 자연스레 관련 인터뷰이가 등장했다고 볼 수 있다. 분야별 인터뷰 대상자를 보면, 광의의 정치분야가 23명 35%로 가장 많았다. (그래픽 참조) 다음으로 경제분야 32%(20명), 사회·교육 11%(7명), 외교안보통상 8%(5명), 과학·ICT·환경분야 8%(5명)였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부동산값 폭등이 사회경제적 문제로 부각한 데 따라 경제 분야에서 부동산만을 따로 떼어 분류했다. 부동산 이슈를 중점적으로 들은 전문가가 3명(5%)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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