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올해 총 8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중소기업육성기금은 업체별로 3억원, 소상공인은 5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금리는 통상 연 1.5%이지만, 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시적으로 연 0.8%로 낮춰 제공한다.
지원 신청은 기금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할 수 있으며, 선정되면 바로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강서구 내에 공장등록을 한 중소기업, 본사를 둔 벤처기업 및 이노비즈,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을 한 소상공인이다. 신청일 기준 사업자등록을 한 지 1년 이상 돼야 하고 매출실적과 담보능력이 있어야 한다. 지원금을 시설자금·운전자금·기술개발자금으로 활용하는 것을 전제로,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하는 게 조건이다.
희망하는 기업과 소상공인은 구청 지역경제과를 방문해 신청서와 함께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 '소식광장-공지/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 서류 서식도 내려 받을 수 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서울 강서구가 관내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제공하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 희망자가 융자신청서를 작성하는 모습.[강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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