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현대차그룹은 지난 13~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대 스타트업 챌린지' 데모데이 및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첫 사업성과를 공유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의 교육, 환경, 일자리와 관련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을 꿈꾸는 청년 체인지 메이커를 선발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총 316개 팀이 지원했다.
최종 선정된 10개 팀에게는 전문가의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데모데이를 통해 사업을 홍보하고 투자유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현대차는 각 팀당 기본 1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팀들의 주요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장애인 이동 지원 및 일자리 마련 위한 서비스사업, 밀가루 대체 식품 제조업, 유기 폐기물관련 친환경 사업, 농촌지역 고용창출 위한 디지털마케팅 교육사업, 데이터 관리 통한 양식업 지원사업, 학습교재 무료 배포 위한 출판 공유 플랫폼 사업 등이다. 주로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창업 아이템들이다.
이번 행사는 웨비나(웹+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 장관, 창조경제관광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와 창업 전문기관, 투자 관계자 및 현지 다양한 분야의 5000여명이 참관했다.
이번 사업은 국내에서 진행중인 'H-온드림' 사업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사회적기업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맞춤형 창업지원 사업으로, 지난 9년간 238개의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고 1923개의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발전을 도모하는 인도네시아의 창업자들이 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다른 아시안 국가들로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지난 13~14일 웨비나(웹+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된 '현대 스타트업 챌린지' 행사에 참여팀을 비롯한 현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참관하고 있는 모습.<현대자동차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