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였다고 말하며 애도했다.
반 전 총장은 26일 오후 3시 6분경 이건희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을 찾았다. 빈소에 20여분간 머무르며 조의를 표한 반 전 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고인은 평소 미래를 내다보는 아주 높은 식견을 가지시고 혁신의 기치 아래서 과감한 도전 정신을 가지고 삼성을 세계의 1류 기업으로 발전시켰다"며 "대한민국의 국격도 상당히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반 전 총장은 "제가 유엔 사무총장으로 당선된 것도 (삼성의 활약으로)대한민국의 국격이 올라간 데 큰 도움 받지 않았나 생각해서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은 "현재 IOC 위원장 활동하는데, 많은 IOC 위원들 만나 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 유치 있어서 이건희 회장이 많이 기여하셨다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삼성 임직원들 뿐만 아니라 기업계 국민들 모두 국가경제 사회발전 있어서 이건희 회장이 못하고 떠난 것을 잘 이끌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건희 별세] 반기문 "이건희 회장, 대한민국 국격 높였다"](//contents.dt.co.kr/images/202010/2020102602109932033012[1].jpg "[이건희 별세] 반기문 \"이건희 회장, 대한민국 국격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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