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대회·토크 콘서트 등 개최
넥슨 제공
넥슨이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청소년 코딩 분야 투자에 나섰다.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이 화두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사회공헌 차원에서 코딩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5회 맞은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넥슨은 2016년부터 5년째 청소년들의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코딩 경험을 주기 위해 청소년 코딩대회 'NYPC'를 열고 있다. 2016년 2500여 명에 이어 2017년부터는 매년 4500명 이상이 참여했다. 누적 참여자 수가 1만7000여 명에 달한다. 넥슨 관계자는 "NYPC는 최근 대두되는 코딩의 중요성에 비해 일반 학생들의 접근이나 경험이 어렵다는 점에 주목해,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넥슨 브랜드를 활용해 코딩 경험의 문턱을 낮추고자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NYPC에서 출제되는 문제가 일반 코딩대회 문제와 다른 점은 넥슨이 서비스하는 인기게임의 콘텐츠를 활용하거나, 실제 게임개발 또는 서비스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적용한 점이다. 지난해에는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내 파티 콘텐츠를 소재로 길드원들이 파티를 구성할 때 캐릭터 직업 구성을 확인하는 프로그래밍 문제와, '크레이지아케이드' 속 물폭탄을 사용해 블럭을 가장 많이 없애는 문제 등이 출제됐다.
◇토크콘서트 통해 전문가 경험 공유=넥슨은 대회와 더불어 2017년부터 멘토링 프로그램 'NYPC 토크콘서트'도 개최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공식 앰버서더로 참여해 코딩에 대한 경험담과 활용 사례 등을 전한다.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진솔한 조언을 전달하면서 동기 부여도 해 준다. 지난 15~16일 온라인으로 열린 NYPC 2020 토크콘서트에는 김성민 아퀴스 대표, 김성수 비브스튜디오스 연구소장, 서지혜 아마존웹서비스 스페셜리스트, 반병현 상상텃밭 이사, 김대훤 넥슨 부사장, 코로나19 자가진단 앱을 개발한 군의관 허준녕 대위, 안서형 비트바이트 대표, 이두희 멋쟁이 사자처럼 대표, '코로나 알리미' 앱을 공동 개발한 고려대학교 최주원, 박지환 학생 등이 멘토로 나섰다.
◇교육 프로그램과 플랫폼 후원 지속=넥슨은 다양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과 플랫폼도 후원한다. 지난달 넥슨재단은 '노블 엔지니어링' 교육 프로젝트 '하이파이브 챌린지' 계획을 발표했다.
책 속에서 주인공이 직면한 문제를 코딩, 구조물 제작 등의 방법으로 풀면서 문제해결 및 코딩 능력을 향상시키는 융합교육 방법이다. 코딩의 필수덕목인 논리력, 정보력, 컴퓨팅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국제 컴퓨팅 사고력 경진대회 '한국 비버 챌린지 2018'도 공식 후원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코딩이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논리 도구로 인식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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