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제공
'집 청소부터 반려동물 보험까지'
중견 게임업체 펄어비스 직원 복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최근 임직원들의 복지 제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펄어비스가 새로 도입한 복지제도로는 가사 청소 지원, 반려동물 보험 지원, 기념일·생일 지원 대상자 추가 등이 있다.
먼저 미혼 직원 중 독립 거주자에 한해 거실, 침구 정리, 설거지, 주방 청소, 욕실 청소, 쓰레기 배출 등을 월 1회 지원한다. 가사 청소 지원은 혼자 거주하는 미혼 임직원들의 가사 청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획됐다고 펄어비스 측은 설명했다.
반려동물 보험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강아지 혹은 고양이를 키우는 미혼 또는 자녀가 없는 기혼 임직원이다. 1인당 최대 3마리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대상자는 반려 동물의 통원,입원 의료비와 반려견 보상 책임 등을 보장 받을 수 있다.
기념일과 생일 복지 지원의 대상도 대폭 늘어났다. 결혼기념일은 본인 외 부모(배우자 부모)까지 확대했고 생일도 기존 본인에서 배우자, 부모(배우자 부모), 자녀뿐 아니라 형제자매, 형제자매의 자녀(조카)까지 추가했다. 해당 기념일에 10만원 상당의 꽃 바구니와 케익 혹은 과일 바구니 중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어버이날, 어린이날, 입사기념일,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에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본인 생일 혜택으로 휴가를 선호하는 직원들의 의견이 많아 기존 '상품권"+케익'을 '상품권+반일 유급휴가'로 변경했다.
그간 펄어비스는 게임업계에서도 '복지 끝판왕'으로 불렸다. 펄어비스는 자녀 1명당 매월 50만원을 지급하는 양육비와 회사 인근 거주 시 매월 50만원의 거주비를 지급하고 있다.
장지선 펄어비스 경영지원실장은 "직원들의 행복 추구와 노력한 만큼 최고의 보상을 제공한다는 생각으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펄어비스만의 특색 있는 복지를 확대하고 임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직원들의 목소리에 더 세심하게 귀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