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손정원 한온시스템 사장이 이(e)모빌리티 시대 준비를 완료하고 미래차의 핵심부품사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한온시스템은 더불어민주당의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미래차 간담회'에서 부품 전환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내연차 협력업체의 미래차 전환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업계 선도 사례로 발표한 기업은 한온시스템이 유일하다
한온시스템은 친환경차로 전환되고 있는 메가 트렌드에 역량 확보 및 선제적 대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열에너지 관리의 다양한 제품뿐 아니라 통합열관리 시스템 개발 역량까지 갖춰 완성차의 겨울철 난방 시 주행거리 감소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주고 있다.
전기차의 경우 세계 최초로 전장 폐열을 회수하는 고효율 히트펌프 시스템과 독자 기술로 개발된 전동컴프레서를 공급하고 있다. 연료전지차(수소차)에는 전기를 생산하는 스택으로 공기를 공급하는 공기압축기와 스택 냉각을 위한 고전압 쿨링팬 모터가 들어가며 자율주행차량에는 독립된 냉각시스템을 도입해 효과적으로 전장품의 증가된 발열량을 관리한다.
사측은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과거 한라공조, 비스테온 공조사업, 마그나 유압제어사업부문을 효과적으로 통합해 열에너지 관리 시스템의 전문기술을 축적해 온 덕이라고 자평했다.
한온시스템은 한앤컴퍼니에 인수된 이후 미래차 관련 사업을 확대하ㅔ며 지난 5년간 1조3500억원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진행했다. 친환경차 연구 인력 비중은 지난 2018년 45%에서 작년엔 56%로 높였다. 한온시스템은 연구 인력 비중을 점차 확대할 계획으로 정부 과제 연계 연구개발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손정원 사장은 "미래차 공조 및 열에너지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친환경차 열에너지 관리 분야의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코로나19 불확실성 속에서도 이모빌리티 시대의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손정원 한온시스템 사장이 12일 열린 미래차 간담회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한온시스템 제공>
